인간이 쓸 수 있는 가장 완벽한 교향곡! 베토벤 ‘합창’

발행일 발행호수 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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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오스트리아 빈 베토벤 공원에 있는 베토벤 동상

우리는 가끔 음악을 들으면서 감동을 받습니다. 어떤 음악은 감동을 넘어서는 영혼의 울림을 느끼게 하는데, 바로 베토벤의 ‘합창교향곡’이 그렇습니다. 베토벤 교향곡의 마지막 곡인 이 곡은 작곡가 자신이 외부의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상태에서 내면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면서 작곡된 곡입니다.

전체 4악장으로 이루어진 이곡의 마지막 악장은 ‘환희의 송가’라는 실러의 시에 곡을 붙인 것으로, 베이스 독창자가 일어나 “오, 벗이여! 이런 곡조는 아니오! 더 즐겁고 환희에 찬 곡조를 노래합시다!”라 말합니다. 그러면 지극히 단순하지만 강한 설득력을 지닌 환희의 선율이 시작됩니다. ‘모든 인간은 한 형제’라는 환희의 송가는 청중 모두를 하나가 되도록 합니다.

후대 작곡가들에게 ‘교향곡’이라는 장르의 절대적인 기준을 마련한 베토벤 교향곡 은 언어와 음악이 만나면서 엄청난 시너지를 만들어낸 곡입니다.

‘인간이 쓸 수 있는 가장 완벽한 교향곡’이라는 수사가 붙은 곡으로, 유네스코에 의해 타임캡슐에 담기기도 했습니다. 언젠가 누군가가 그 타임캡슐을 열어본다면 지구에 살았던 인류의 음악이 이런 것이었다고 알게 될 것입니다. 인류를 대표하는 음악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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