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자락에 브람스를 듣다

발행일 발행호수 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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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신앙촌 군락지의 가을, 요하네스 브람스

요하네스 브람스는 쓸쓸한 가을 풍경과 잘 어울리는 작곡가입니다.
아름다운 선율과 애잔함이 흐르는 브람스의 곡으로 가을의 끝을 만끽하시면 어떨까요.

# 교향곡 제4번 e단조
총 4개의 교향곡을 작곡한 브람스 작품 중 가장 노년기에 작곡된 이 곡은 앞의 3곡보다 애잔함이 더합니다. 사색적이고 철학적인 작곡가 자신처럼 형식과 정서적 전개가 나란히 전개되는 곡으로 ‘만추의 교향곡’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립니다.

# 첼로 소나타 제1번 e단조
“안개와 구름으로 찢긴 풍경 … 그것이 브람스다.” 그리그가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1번을 묘사한 말입니다. 바흐를 인용하고 고전주의 스타일의 미뉴에트와 트리오를 배치한 이 작품은 옛 음악의 메아리라도 되는 것 같습니다. 부분부분 마음의 위안을 주는 순간이 나오기도 합니다

# 피아노 트리오 제1번 B장조
브람스 최초의 실내악곡으로 장조로 시작하여 단조로 끝납니다. 특히 1악장의 서정적인 도입부분은 조심스럽게 대화하는 듯 절제하다가 정열적이면서도 기품있게 전개됩니다.

# 3개의 인테르메조
인테르메조는 일정한 형식이 없는 짧은 피아노곡을 말합니다. 이 곡은 작곡가 자신이 ‘내 고뇌의 자장가’라고 불렀다고 전해지며, 그중 2번은 만년의 쓸쓸함을 맛볼 수 있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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