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뒤흔든 종교계 성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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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고해성사 중 미성년자 성추행 신부, 전자 모니터링 장치 착용

이탈리아 우젠토-산타 마리아 디 레우카 교구 소속의 69세 신부가 교구 내 미성년자를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가택 연금 처분을 받았다. 법원은 수사 기간 동안 전자 모니터링 장치 착용도 명령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6개월간 교회 내 고해성사와 영적 지도 모임 중 발생한 세 건의 범행과 관련이 있으며, 피해자가 어머니에게 사실을 털어놓으며 수사가 시작됐다.

해당 신부는 성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피해자가 악마에 홀린 것 같다고 요청해 행한 영적 ‘정화 의식’의 일부였다”고 주장했다.

◇ 우크라이나: 두 친딸 3년간 성학대한 전직 신부, 징역 10년 확정

우크라이나 대법원은 미성년자인 친딸들을 성적으로 학대하고 아동 음란물을 제작·보관한 우크라이나 정교회 소속 전직 주임 신부(47)에게 징역 10년을 확정했다. 그는 아내 사별 후 당시 12세, 13세였던 두 딸과 거주하며 약 3년간 조직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으며, 두 딸 중 한 명이 등장하는 음란물을 촬영해 자신의 휴대전화에 보관한 혐의도 받았다.

2023년 체포 이후 줄곧 혐의를 부인해왔으나 대법원에서 형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그의 신상정보는 ‘미성년자 성범죄 유죄 판결자 통합 등록부’에 등재됐다.

◇ 북아일랜드: 성 스캔들 사임 신부, 지자체 잡지에 등장

과거 신도와의 성 스캔들로 사임한 가톨릭 키어런 달럿 신부의 사진이 북아일랜드 의회 잡지에 게재되자 교구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달럿 신부는 교구민 여성과의 부적절한 관계로 두 차례 임신·유산 스캔들을 일으켜 2015년 사임했다. 이후 마가베리 교도소 교목 등으로 활동을 이어오던 중, 최근 지자체 공식 행사에 참석한 사진이 해당 잡지에 실리면서 “끔찍한 일을 저지른 인물이 행사에 나오다니 부끄러움도 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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