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가 주인공인 순간… 벅찬 기쁨과 감동 (계림교회학생들)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훌라후프의 달인이 되었다는 계림교회 선수들. 그들은 방과 후에 학교 운동장에 모여 친구들과 함께 연습을 하고, 안 되는 미션이 있을 때는 될 때까지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달인이 되었다고 한다. 그들이 말하는 훌라후프의 달인이 되는 비법을 들어 보자.

훌라후프 ★ 잘하는 비법은?
한 발 들기 미션은 균형을 잡고
디디는 발에 꽉 힘을 주고 돌리기

▶ 홍지연(초3)은 “처음에는 훌라후프를 3~4번만 돌려도 떨어뜨릴 만큼 못했어요. 그런데 언니들이 열심히 잘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하고 싶어 매일 연습하게 되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한쪽방향으로 계속 돌릴 수 있게 되었고 그때부터 자신감이 생겨 반대방향으로도 돌리는 연습도 하고, 점프도 연습을 해서 이제는 모든 미션을 다 할 수 있는 선수가 되었어요. 진짜 보람 있었던 체육대회였어요.”

▶ 이수희(초4)는 “다들 점프에는 달인인데 저만 점프를 못해서 걱정이 많았어요, 그래서 점프만 더 집중적으로 열심히 연습해서 해냈어요. 그리고 다음 체육대회 때는 제 동생 가희랑 연희도 꼭 같이 훌라후프 선수로 나가기로 약속했어요.”

▶ 훌라후프를 하는데 가장 자신 있는 미션이 180도 돌면서 점프하기라는 박세희(초4)는 “새로운 미션들을 많이 알게 되어 훌라후프가 더 좋아졌어요. 가장 어려웠던 미션은 한 발 들기였는데 연습하면서 저 스스로 잘 할 수 있는 방법도 연구하게 되어 이제는 한 발 들기 미션도 자신 있어요. 먼저 균형을 잘 잡고 디디는 발에 꽉 힘을 주면서 열심히 돌리면 돼요. 또 훌라후프를 열심히 하다 보니 뱃살이 빠져 날씬해져서 좋아요.”

▶ 훌라후프를 하면서 앉았다 일어나기도 하고 한 바퀴 돌기 등 뭐든 자신 있다는 신두리(초5)는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조금 많이 까부는 아이에요. 그런데 이번 훌라후프를 연습 하면서 집중하는 법을 배웠어요. 체육대회 당일에도 꼭 살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집중해서 했더니 모든 미션을 통과 할 수 있었고 우리 팀이 이겨서 너무 기뻤어요. 틈틈히 훌라후프를 연습했더니 건강해진 것 같고 키도 좀 컸어요.”

▶ 이시은(초5)은 “평일에는 자주 교회를 가지 않았는데 훌라후프 연습하면서 거의 빠지지 않고 가게 되었어요. 그리고 유치원 동생도 옆에서 따라 하면서 훌라후프를 정말 잘하게 됐어요. 동생과 같이 할 수 있어 재미있었고 좋았어요. 저도 동생처럼 처음에는 잘하지 못했는데 연습을 하면서 잘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훌라후프의 기본인 돌리기는 잘 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떨어질 것 같을 때는 세게 돌려 다시 살리는 비법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매일 저희들을 연습 시키시느라 고생하신 관장님께 감사드려요. 잘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에게 훌라후프란?
자신감과 열정을 가지고 돌리면 친해지는…
나의 베스트 프렌드

이번 체육대회에 훌라후프 선수로 참가해 모든 미션을 다 통과한 계림교회 선수들은 훌라후프에 대한 남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몇 달 동안 함께 한 훌라후프는 이제는 가장 친한 친구 같다”고 수희가 해맑게 웃는다.

“집중만 하면 잘 할 수 있는 훌라후프가 제일 좋아하는 운동이고 훌라후프는 가장 아끼는 운동 기구가 되었다”는 지연이는 또 훌라후프를 돌린다.

“훌라후프를 통해 큰 대회인 체육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서 좋았고 대회 당일에는 설레고 떨리기는 했지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고 시은이도 말했다.

이번 훌라후프 경기는 미션이 참 많았다. 그래서 선수들의 땀방울이 더욱 값졌고 그들의 깨달음도 컸던 것 같다. 체육대회에 참가한 우리 모두는 처음 시작은 완벽하지 않았지만 열심히 연습하면서 몸과 마음이 튼튼해져 불가능한 것도 가능하게 완성 시킨 자랑스러운 천부교인이 되었다.

계림교회 어린이들은 체육대회의 가슴 벅찬 감동의 순간들을 잘 간직하기로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