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섬 ‘독도’와 만나는 설레임
주니어 기자들, 독도체험관에 가다독도체험관은 독도에 관한 모든 자료들을 수집하고 보전하여 전시하는 신개념 박물관이다. 이는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336호인 독도에 관한 올바른 정보와 인식을 전파하고자 동북아역자재단이 설립한 것이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서 독도의 자연과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독도체험관에 신앙신보 주니어 기자들이 찾아가 보았다.
교과서에나 TV에서 일본 사람들이 우리나라 땅인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보고 들을 때마다 너무 황당했었다. 이번에 독도체험관에 가보니 직접 독도에 가지 않고도 독도에 간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독도가 대한민국 땅이라는 것을 확실히 증명해주는 많은 자료들을 보고 돌아왔다.
체험관은 역사미래관, 자연관, 4D영상관으로 나뉘어져있었다. 역사미래관에서 독도에 대한 1,500년의 역사가 기록돼 있는 독도 연표가 눈에 띄었다. 통일신라 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대한제국이 독도를 통치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칙령과 관보는 독도가 대한민국 땅이라는 것을 분명히 증명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독도와의 대화’라는 특수영상도 보았는데, 약 1,500년 전부터 지금까지 독도가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한반도에 속해 있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독도 신문을 만들 수 있는 코너에서 사직을 찍고 바로 프린트해서 내 얼굴이 실린 나만의 독도 신문을 만들었다. 1977년 처음으로 독도를 그렸다는 이종상 화백의 독도 그림 앞에서 나만의 독도 신문을 들고 동생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어서 즐거웠다.
다음으로 자연관에 가보니, 전시홀 가운데 독도를 120분의 1로 축소한 거대한 모형이 있었다. 천장에서 바닥으로 프로젝트 빔을 쏴서 바닷물이 출렁거리는 것 같이 보였다. 한 벽에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어서 독도 영상을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었고, 독도에서만 볼 수 있는 화산암을 직접 만져 봤는데 참 신기했다.
독도에 사는 새의 모형과 식물과 곤충 종류도 보았다. 자연관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큰 TV 화면에 떠다니는 물고기를 낚는 낚시게임이었다. 바코드가 그려져 있는 동그란 판을 카메라에 인식시키면 동그란 판으로 낚시 고리를 조정해서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게임이 아주 재미있었다.
마지막으로 4D영상관에서 안경을 끼고 흔들리는 의자에 앉아 10분 동안 독도를 유람했다. 스릴감이 정말 최고였다. 헬리콥터를 타고 독도 주변을 아슬아슬하게 날아다녔는데 마치 놀이동산에 온 것 같았다. 그리고 잠수정을 타고 독도 바닷속도 구경했는데 너무 빨리 끝나서 아쉬웠다. 체험관을 다 둘러보고 나니 일본 사람들도 독도체험관에 와서 독도가 일본 땅이 아니라는 것을 두 눈으로 꼭 확인하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유림(초5)/충무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