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허락하신 귀한 축복의 날

발행일 발행호수 2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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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김영자 승사, 깁복동 권사, 김정임 퇴임 관장, 남삼호 관장, 장말례 권사, 김귀임 집사(왼쪽부터 차례로)

신앙촌에서 예배드리는 축복일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함께 해 주시는 귀한 날입니다. 이슬성신의 은혜를 직접 보고 느끼며 진리의 말씀을 깨닫게 된 축복일, 함께 운동하는 행사를 통해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셨던 축복일, 지금도 변함없이 성신을 허락하시는 축복일……. 2016년 ‘축복일 전도의 해’를 맞아 축복일에 관한 이야기를 신앙체험기 중에서 간추려 실었습니다.

◇ 처음 축복일 예배를 드리러 가던 날
저는 1970년경 전도관에 다니는 아들을 따라 처음으로 덕소신앙촌 축복일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덕소를 향해 고갯길을 넘어가는데, 갑자기 무엇인가 타는 냄새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머리카락 타는 냄새 같기도 하고 송장 썩는 냄새 같기도 하고 구린내가 풍기는데, 그 냄새가 너무나 역하여 구역질이 날 정도였습니다. 아들에게 냄새 나는 이야기를 했더니 아들이 하는 말이 “엄마, 그 냄새는 하나님께서 죄를 태워 주시는 냄새예요. 엄마가 은혜를 받은 거예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한참 동안 타는 냄새 같은 것이 풍기더니 그 냄새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이번에는 아주 좋은 냄새가 진동하는 것이었습니다. 귤을 까서 껍질을 꽉 누르면 상큼한 향기가 나듯이 그런 향긋한 냄새가 나기도 하고 사탕같이 아주 달콤한 향기가 진동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향기로움이 제 몸에 확 젖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향기는 덕소신앙촌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진동하였습니다.

덕소신앙촌에 도착하여 하나님의 인도로 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빈 들의 마른 풀같이 시들은 나의 영혼~” 335장 찬송을 부르시면서 두 팔을 앞으로 내미시는데, 덕소 오는 버스 안에서 맡았던 그 향기로운 냄새가 확 하며 짙게 맡아지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손을 앞으로 내미실 때마다 향기가 짙게 진동을 하였습니다. 그 향기가 하나님의 향취 은혜라는 것을 그 후에 들어서 알게 되었습니다.
김영자 승사(신앙체험기 3집 수록)

◇ 축복일에 은혜 받은 우리
저는 53세 때인 1965년경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에서 살았는데, 그때 이 마을에 전도관이 개척되었습니다. 저도 호기심 반 의심 반으로 전도관에 구경하러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박태선 장로님께서 춘천에 집회하러 오신다고 하여 집회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안찰을 받았는데 저는 알 수 없는 두려운 마음으로 박 장로님 앞에 누웠습니다. 박 장로님 손이 제 배에 닿자마자 갑자기 창자가 끊어지는 듯이 아프고, 손이 배 왼쪽에 닿으면 오른쪽으로 뭐가 툭 튀어 나가는 것 같고, 오른쪽에 손을 대시면 왼쪽으로 뭐가 툭 튀어 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안찰을 받은 후에는 생활에 변화가 일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좋아하던 술도 보기 싫어지고, 죄짓는다는 자체가 두려워 하나님을 진실히 믿게 되었습니다.

덕소신앙촌 축복일 예배 때 하나님
주위로 이슬성신이 뽀얗게 내리고
눈이 부실 정도로 광채 나는 것 봐

그 후 처음으로 덕소신앙촌 축복일 예배에 참석했는데, 박 장로님 주위로 이슬성신이 뽀얗게 내리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슬성신이 햇빛에 반짝반짝 빛났고, 단에 서 계신 박 장로님 모습은 밝은 광채가 나서 바라볼 수가 없을 정도로 눈이 부셨습니다. 정말 희한한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왠지 모르는 기쁨이 넘치는 가운데 입에서는 찬송이 저절로 흘러나왔습니다. 축복일 예배를 마친 후 줄곧 찬송을 부르며 아쉬운 마음으로 아름다운 신앙촌을 떠나 집으로 왔습니다. 은혜 받은 우리는 사창리에 제단을 건축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도사님과 전 교인들이 헌신적으로 참여하여 마침내 아름다운 성전이 마련되었습니다.
김복동 권사(신앙체험기 1집 수록)

◇ 축복일 말씀을 들으며 비로소 눈을 뜨다
1980년 하나님께서는 예수의 정체를 밝히시며 “예수를 믿어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다.”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당시 축복일예배에 빠짐없이 참석하면서 창세기부터 성경의 오류를 지적하시는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전부터 계속 성경을 읽었어도 그런 오류를 알지 못했는데 하나님께서 눈을 뜨게 하시니 비로소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하나님 말씀을 계속 들으며 성경에서 의인으로 받들어지는 인물들이 실상은 추한 죄를 지은 사람들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구나!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 하지만 그런 죄를 지은 인물이 어떻게 구원에 도움이 되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세주라고 자처했던 예수 또한 구원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구원을 줄 수 없는 존재임을 분명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 후 1982년 제가 교역 생활을 시작할 당시 하나님께서는 지역별로 사람들을 자주 기장신앙촌으로 불러서 축복해 주시며 장시간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저는 제단에 나온 지 얼마 안 된 사람들을 데려갈 때면 그들이 하나님 말씀을 잘 이해할 수 있을지 염려스러웠습니다. 주로 감람나무 하나님이심을 증거하는 말씀을 해 주시는데 ‘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 혹시 잘못 생각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들이 빨리 이해하며 받아들이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 축복을 받고 말씀을 들었던 분들이 지금도 열심히 신앙생활에 매진하는 것을 볼 때면 ‘하나님께서 다 전도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정임 퇴임 관장(신앙체험기 390회 게재)

◇ 잊을 수 없는 축복일의 농구시합
1987년경 기장신앙촌 축복일에 농구 시합을 할 때였습니다. 평소 운동에 자신이 없었던 저는 응원만 하고 선수로 뛰어 보지 않았는데, 그날은 잘하지 못하는 사람들까지 전부 팀을 구성하여 저도 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공을 받으면 급한 마음에 골대만 바라보고 던지는 정도였으나 그날은 신기할 만큼 던지는 대로 다 들어갔습니다.

상대편을 이긴 후 기분 좋게 제자리로 들어갈 때 하나님께서 부르신다고 하여 얼른 달려갔습니다. 제 등 번호인 4번을 부르시며 “4번 농구 잘해?” 하고 물으셔서 “잘 못합니다.”라고 말씀드렸더니 엄지손가락을 추켜올리시며 “최고야.”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정말 말할 수 없이 기뻤습니다.

하나님께서 소심한 저에게 용기를 주시려고 그렇게 경기를 잘하게 해 주시고 칭찬까지 해 주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로 저는 무슨 운동이든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고, 어려운 일이 닥쳐와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약한 마음이 들 때도 한번 해 보자는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 엄지손가락을 올리시며 환하게 웃어 주시던 하나님 모습을 마음에 담아 두고 그렇게 칭찬을 받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싶었습니다.
남삼호 관장(신앙체험기 392회 게재)

◇ 축복일 아침에 있었던 일
큰딸 명숙이는 결혼하기 전까지 제단에 다녔는데 2001년부터 저와 함께 부평제단에 다시 다니게 되었습니다. 주일예배에 꾸준히 나오면서도 직장 때문에 축복일예배는 참석하지 못했는데, 2000년 4월 처음으로 축복일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축복일 행사로 벚꽃 축제가 열려 제가 고객들을 모시고 가면서, 기장신앙촌까지 가는 동안 드시라고 떡이며 약식을 해 드렸습니다. 고객들은 다 맛있게 드셨지만 명숙이는 위장병이 있어서 전혀 먹지를 못했습니다. 오랫동안 위장병을 앓아 온 명숙이는 집에 약병을 줄줄이 늘어놓고 소화제며 위장약을 달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축복일예배를 드리고 집에 돌아올 때, 명숙이가 전날 하나도 못 먹었던 떡과 약식을 꺼내서 먹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걱정이 되어 이렇게 먹어도 괜찮냐고 했더니, 축복일 아침에 있었던 일을 얘기해 주었습니다. 축복일에는 아침 식사로 잣죽을 주는데, 명숙이가 식당에서 잣죽을 받아 놓고 보니 양이 많고 잣이 들어 있어서 소화가 될까 걱정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먹을까 말까 하다가, 제가 잣죽을 먹으면 참 좋다고 했던 말이 떠올라 천천히 먹다 보니 한 그릇을 다 비웠고 웬일인지 속이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벚꽃 축제 때 주는 점심 도시락도 맛있게 다 먹고 전날 못 먹었던 떡과 약식도 생각이 나서 먹는다고 했습니다. 큰딸 명숙이는 그 후로도 속이 계속 편안해 위장약을 전혀 먹지 않게 되었습니다.
장말례 권사(신앙체험기 8집 수록)

◇ 우리 곁에 함께 계시며 은혜 주시는 축복일
몇 년 전 학생축복일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매월 학생축복일이면 전국의 학생들이 신앙촌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그날은 축복일예배가 끝난 후에도 행사가 있는지 학생들이 예배실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하나 궁금해서 들여다봤더니 학생들 얼굴이 보일락 말락 할 정도로 예배실 가득히 안개가 낀 것이었습니다. ‘무슨 안개가 저렇게 끼었나?’ 하며 깜짝 놀랐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해가 쨍쨍한 날씨에 2층 예배실에 안개가 낄 리는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때 비로소 ‘이슬성신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배실 가득히 안개가 낀 것 같아
2층 예배실에 안개가 낄 리는 없고
그때서야 ‘이슬성신이구나!’ 깨달아

저는 제단에 나온 후로 이슬성신이 안개처럼 뽀얗게 내린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직접 본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낙원에 가신 후에도 우리 곁에 함께 계시며 은혜를 주신다는 것을 그때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김귀임 집사(신앙체험기 437회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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