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네이도
태풍은 초속 17m 이상이지만, 토네이도는 초속이 100~200m에 달한다고 한다. 알려진 것 중에 가장 빠른 토네이도는 시속 508㎞로, 1999년 5월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관측됐다. 이 회오리바람의 괴력은 화물열차를 훨씬 능가하는데 실제로 1931년 미네소타에서는 117명을 실은 무게 83t의 객차를 하늘로 감아올렸다는 기록이 있다.
지난 4월 미국 중남부에 최악의 토네이도가 강타해 사망자 숫자가 340명을 넘어섰다. 이는 1925년 747명의 사망자를 낸 토네이도 이후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피해규모가 큰 것이다. 외신들은 2005년 뉴올리언스 일대를 강타했던 카트리나 참사 당시의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고 전했다. 당시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초대형 허리케인으로 뉴올리언스 등 남부 지역에서 2,500여명의 사망 및 실종자와 400억달러 이상의 재산 피해를 낸 바 있다.
그런데 이런 가공할 토네이도가 지난 27일 하루에만 151개가 발생했고 또 이달 들어 미국에서는 모두 900개 이상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에 대해 미국의 기상전문가들은 “동태평양 해역의 수온이 평년보다 낮은 현상이 5개월 이상 지속되는 라니냐 현상이 폭풍우 활동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재해가 인간에 대한 하늘의 징계이냐, 단순한 자연 현상이냐 하는 것에 대해서는 단정 지어 말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을 보면 우선 인간의 죄와 관련하여, “인간의 죄의 도수가 어느 수준을 넘어가면 하나님의 손이 징계하시는 것을 스스로도 억제할 수가 없다”고 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또 하나님을 대항하는 자들에 대해, “하나님을 대항하는 백성이나 민족은 멸하신다”고 하셨는데, 그들은 모두 없어져 하나님을 대항하는 자들을 찾을래야 찾아 볼 수가 없다고 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은 비단 어느 나라에 국한된 말씀이 아니라, 세계 만방이 새겨야 할 두려운 말씀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