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수몰(水沒)된다
뉴욕타임스(NYT)는 과학자들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온실가스 배출이 현재의 추세대로 진행되면 2100년까지 전 세계의 해수면(海水面) 상승 예상치가 최대 91.4㎝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과학자들의 이번 평가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한층 어두운 전망을 담고 있다. 또 해수면이 최대 91.4㎝ 상승할 경우 뉴욕이나 상하이, 시드니, 베네치아 등 세계 주요 도시가 물에 잠기게 된다고 지적했다. 모의실험에 따르면 해수면이 50㎝만 올라가도 한반도에선 여의도 면적의 11배에 달하는 49㎢가 물에 잠긴다. 최악의 시나리오대로 1m 가까이 상승한다고 가정할 때 여의도의 33배에 달하는 면적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기후 변화는 그 책임이 오로지 인간에게 있음을 명확히 하고 향후 전 세계가 온실가스 감축에 합의하고 이를 실행할 경우 해수면 상승치를 통제가 가능한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구의 환경적 재앙이 인간의 온실가스 배출 때문이라고 하여 인간의 책임을 명시하고 있으나 온실가스 뿐만 아니라 인구 증가에 따른 환경 파괴와 식량 부족 등 모든 것이 지구가 감내할 수 없는 한계에 부딪힌 것이라고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성경에는 인간이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자연재해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대지진, 홍수, 바다와 강물의 변질 등이 그것이다. 그 중에서도 인간의 채굴로 고갈되는 석유가 지구 환경에 주는 치명적 영향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원래 석유의 부존(賦存) 목적은 인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구의 온도 조절에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창조주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이 지구가 한계에 달할 수밖에 없도록 모든 면에 지구와 인간의 관계를 설정해 놓으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