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기차를 타고 ‘천부교 역사속으로’ Go! Go!
“여학생 드림뮤지컬 공연”
10월 10일 저녁, 마라톤 전야제 행사인 여학생 드림뮤지컬 ‘천부교 역사속으로’ 공연이 있었다. 뮤지컬을 보기 위한 인파로 관객석은 가득 차 있었고, 이전에는 시도된 적 없는 전국 여학생뮤지컬에 관객들은 기대로 가득찬 표정이었다. 공연은 천부교 초창기 역사부터 함께한 선우혜국 승사를 주인공으로 60여 년에 걸친 천부교 역사속에서 중요했던 순간들과 현재까지의 모습을 총망라하였다.
“천부교 역사에서 특별한 순간들로 엮어”
극의 초반부와 중반부인 초창기 역사는 선우 승사의 신앙 체험을 토대로 구성하였다. 공연의 후반부는 90년대 이후 시작된 교회신축, 전국 학생 전도의 날과 생명물두부, 간장, 런 출시에 이어 2014년 경전 출간에 이르기까지 천부교의 역사를 퍼레이드 형식으로 보여준다.
학생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일사불란한 군무에 관객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 무대 배경에서부터 소품, 의상까지 학생들의 손이 닿지 않은 부분이 없다는 이번 공연은 그들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준비했는지 가늠해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실제주인공인 선우혜국 승사의 인사와 함께 공연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모두에게 의미있는 시간 됐으면”
뮤지컬 총괄책임을 맡은 김정희 관장은 “요즘 아이들에게 당시 우리나라의 암울했던 상황 속에서 사람들에게 구원의 희망을 전하는 천부교의 의미를 와 닿게 전달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그런 의미에서 천부교의 역사를 뮤지컬로 기획해 중고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좀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았다. 관람하는 분들이 바로 그 시대를 살아오신 어른들이라는 점도 굉장히 의미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하나님의 역사를 떠올리며 연습”
주인공 선우혜국 승사 역할을 맡은 시온식품과학고 3학년 전민경 학생은 “연기중에 동작과 표정이 흐트러질때마다 승사님께서 하나님을 따라오신 그 역사를 떠올리며 몰입하여 연습하였습니다. 그 모든 내용이 제 마음속에 많이 와 닿아서 힘들지 않고 정말 기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공연을 하면서 저희를 바라봐 주시는 관객들을 보니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도 열심히 따라가는 가지가 되고싶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미술팀 박서영 학생은 “뮤지컬을 준비하면서 정말 재미있었고 완성된 공연을 보니 많이 뿌듯하다”고 했다.
세종문화회관 합창단원, 경비원역을 연기한 제미선 학생은 “천부교 초창기 역사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뮤지컬을 준비하면서 좀 더 알게되어 뜻깊고 새로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