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교회 – ‘하나님 도와주시면 못할 일 없어요’

발행일 발행호수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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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3월 4일 꽃샘추위를 몰고 온 봄비가 내렸다. 11시 성남교회 주일예배가 끝나자 안순자부인관장은 교인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이날 안관장은 부인회원들에게 “하나님 일에는 모두 ‘나’가 아닌 ‘우리’다. 어떤 어려움에도 서로의 손을 놓지 말고 부인회장을 중심으로 끝까지 한마음으로 순종하자.”고 설교했다.

◇ 선의의 경쟁

부인회 총무 이영자권사가 처음 시작한 고객 수는 5명. 지금은 천안, 온산, 금산까지 시온제품이 좋다고 입소문이 나서 6~7년 정도 지난 지금 고객과 고객이 연결된 수까지 몇 천 명이라고 한다.

“처음엔 고객분들을 본사 매장에 모시고 와서 많이 판매하는 소비조합원들을 보면 어떻게 하나 생각만 했지 제가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은 못했어요.” 이영자권사가 말했다.

이권사 표현대로 하나님 일 하고 싶어서 무작정 가방 하나만 달랑 들고 시작했는데 고객 수가 10명, 20명, 50명, 100명으로 늘기 시작하자 부회장 장원숙 권사도 “저도 해봐야겠다는 용기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시온쇼핑 매장에 찾아오는 손님들을 중심으로 본사 매장에 모시고 가기 시작했어요.”라고 했다. 장권사 뿐만 아니라 이권사를 보고 용기를 얻어 고객과 매장을 찾기 시작한 소비조합원들이 이때부터 크게 늘게 되었다고 하니 ‘고객 모시기 원조’라는 이권사의 별명이 그제서야 이해가 갔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늘어나는 고객들을 볼 때마다 이영자, 장원숙 권사는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면 무엇도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을 가장 크게 느꼈다고 했다.

처음엔 고객들에게 본사 매장에 가보자고 연락하기 바빴지만 요즘은 소위 ‘마당발’ 고객들이 사람들과 모였다며 서울 본사매장에 가자고 이권사, 장권사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온다고 했다. 이권사, 장권사 모두 고객모시고 본사 매장 다녀오랴, 전도하랴, 시온제품 홍보하랴 연일 계속되는 강행군이지만 요즘은 하나님 일이 너무나 즐겁다고.

“당분간 고객과 함께 본사 매장 방문 스케줄이 쫙 세워져 있어요. 고객 수가 늘은 것도 기쁘지만 무엇보다도 일을 통해 하나님께 매달리는 마음의 도수가 더 간절해짐에 감사드려요.” 장권사가 말했다.

장권사의 고객이었던 장우순 씨는 시온제품이 좋고 장권사가 좋아 새교인으로 전도되어 교회에 나오다가 지금 부인회장 서용숙권사를 도와 이마트 죽전점에서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하나님 일을 통해 활기차고 바쁘게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며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는 이권사와 장권사. “앞으로 하나님 일인 사업과 전도에 더 열심히 뛸 겁니다.” 라고 힘주어 말했다.

◇ 다시 주신 기회

교회탐방을 마치고 이마트 죽전점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7시 30분. 이마트 유제품 코너에서 성남교회 부인회장 서용숙권사가 열심히 ‘런’을 홍보하고 있었다. 짧은 시간동안 다양한 고객을 만나다보니 고객의 연령, 성별에 따라 멘트와 설명이 달라졌다.

서권사는 “그동안 신앙생활에서 저는 중요한 순간에 늘 없었어요. 탕자가 돌아왔을 때 따뜻하게 감싸주시고 받아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일하겠다고 다짐하고 몇 년전 생명물 두부차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가는 곳마다 언덕길인 성남 길을 몰고 다니면서 다리도 후들거리고 등에 땀도 나고, 첫 날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욕도 많이 먹었지요. 그래도 기쁨을 느끼게 해주시고 하나님 일을 통해 인내를 배운 것 같아 그 시간들이 참 감사하게 생각됩니다.”고 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용인에서 성남까지 운전해서 새벽예배도 한 번 빠지지 않고 낮에는 생명물두부 배달과 저녁이면 ‘런’ 홍보 활동까지 하고 있는 서권사 모습에 성남교회 부인회원들은 하나님께 마음과 몸을 기울이고자 하면 하나님께서 지혜도 주시고 길도 열어주심을 느꼈다고 했다.

교회탐방 다음 날, 3월 부인축복일 예배를 위해 기장에서 만난 서권사는 환하게 웃었다. 어제 팔려고 했던 ‘런’을 다 판매하고도 모자라 다음날 팔려고 했던 것까지 팔았다고.

“하나님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일을 통해 애기 같은 신앙이 조금씩 자랐으니까요. 앞으로도 많이 부족하지만 맡은 바 직분에 순종과 책임을 다하고 앞만 보고 달려가는 저와 성남 부인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바쁜 발걸음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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