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익빈의 주니어 일기 집중력과 시간관리

박익빈 / 안양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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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얼마 전 국어시간이었다. 친구와 잠시 몇마디 주고 받았는데 선생님께 집중하지 못하고 떠든다고 야단을 들었다. 억울하기도 했고 창피하기도 했다.

곧 다가오는 기말고사 때문인지 쉬는 시간에도 공부하는 애들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시험은 언제나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공부 잘 하는 친구들은 수업시간도 쉬는 시간도 참 알차게 보낸다. 문제집을 풀거나 수업시간에 잘 이해가 안 됐던 것을 선생님께 질문하기도 한다.

반면에 성적이 별로인 난 수업시간에 잘 집중하지 못한다. 아마도 시간관리와 집중하는 자세가 공부 잘 하는 애들과 아닌 애들의 차이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쉽게 오르지 않는 성적은 늘 나의 고민이다. 그렇게 성적으로 고민하는 일주일을 보내고 주말이 되면 손꼽아 기다리던 교회에 간다. 그런데 그런 마음도 시험기간이 되면 조급해진다. ‘다른 친구들은 내가 교회에서 봉사활동 하는 시간에 공부하고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찍 집에 가서 공부를 한 적도 있었다. 시간이 많으니까 더 공부를 많이 할 것 같았는데 결과는 NO였다.

옛날에 장이 안 좋아서 매일 병원에 다니고 공부할 때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요구르트 런을 마시고 건강해져서 공부에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그런데 봉사활동으로 공부시간이 줄어든다고 잠시나마 걱정하던 내 모습이 부끄러워졌다. 이번 기말고사에는 좀 더 집중력을 기르고 시간관리를 잘해서 한 학기 마무리를 잘해야겠다는 각오를 세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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