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느껴 본 50년 전 천막집회의 열기(이경민 학생관장)
이경민학생관장(부산동래교회)학생관장이라는 직분을 받고 어린 아이들에게 하나님을 전하는 데 있어서 가장 자주, 그리고 유용하게 써온 자료가 바로 신앙신보였던 것 같다. 하나님 말씀이 있고, 은혜를 받은 체험기가 늘 실려 있는 신앙신보.
목포집회를 끝으로 한 천막집회 기획기사 역시 천부교의 역사를 배우게 하는 데에 더없이 유익하고 소중했다. 천막집회에서 은혜를 받고 교인들에게 참석할 것을 권유하던 목사들이 하루아침에 돌변하여 사이비 운동으로 매도하고 못 가게 하는 이야기, 확실한 증거를 얻고 그릇된 비판에 맞서 기성교회를 이탈하고 하나님을 찾은 이야기, 놀라운 기사이적의 체험을 통해 너 나 할 것 없이 하나님의 권능의 역사에 감사하는 이야기… 집회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 당시를 되돌아보며 참석자들의 이야기를 전해 듣는 것은 50여 년 전 천막집회의 열기와 생생함을 더할 수 있게 해 주었다.
군인교회에서 열렸던 「국군 장병 심령부흥대회」이야기는 색다른 천막집회 이야기를 접한 것이라 흥미롭게 읽었었다. 전쟁에 상처받은 민족과 국군 장병을 위해 하늘의 은혜와 위로를 주셨던 집회라는 점에서 민족 전체를 살피신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15회에 걸쳐 연재되었던 천막집회 기사는 천부교 역사의 토대가 되었던 천막집회를 되돌아보며 천부교인으로서의 역사의식을 다시금 단단히 할 수 있는 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