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의 연륜이 놀라운 ‘The Weekly’

함정훈(언론인)
발행일 발행호수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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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창간 50주년, 신앙신보가 쌓아온 경륜의 무게가 놀랍다.“가장 오래 된 주간신문일세” 이종배 발행인의 말을 듣고 제호를 다시 훑어본다.‘www. theweekly’ 온라인 어드레스가 눈길을 잡는다. 주간신문의 대명사이다.자부심의 표현일 것이다.
 
THE TIMES는 영국 런던 타임스 제호이다. 진실을 캐는 으뜸신문이라는 자존심의 발로이다. 영국인들은 런던 타임스라고 부르면 인상을 긋는다고 한다.이 땅의 주간신문 선두주자 신앙신보의 얼굴은 어떤가. 두 개의 얼굴을 본다.하나는 안으로 향한 말씀과 은혜의 광장. 믿는 형제들의 뜨거운 시온의 소리가 알차다. 젊은이들 페이지, 체험기 등도 신앙을 북돋우고 있다. 특집기획 천부교 50년사는 자칫 묻혀버릴 역사의 뒤안을 재조명한 역작이다. 법의 횡포를 준엄하게 비판한 조준희 변호사와의 대담은 특히 돋보인다.
 
50의 고개를 넘어 이제는 밖으로 향한 소리에도 무게를 실었으면 싶다. 전도지의 사명, 천부교 모듬살이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빛을 전하는 또 하나의 얼굴이 기대된다.타블로이트 판형으로 바꾸면 단출한 차림으로 더 많은 이웃에게 시온의 소리를 전파할 수 있지 않을까.
 
형식이 내용을 지배할 수도 있으니까. 모든 기사에 바이라인을 달아 쓰는 이에겐 책임을, 읽는 이에겐 신뢰를 높이는 것도 50 고개를 넘는 신앙신보의 권위에 걸맞는 업 그레이드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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