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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쾌한 말씀에 답답했던 마음이 확 풀리며 숨통이 트이는 듯 해”

<신앙체험기 500회> 천안교회 김순모 권사

일제강점기였던 1932년 전라북도 임실군에서 태어난 저는 7살이 되던 해 부모님을 따라 이름도 들어본 적 없는 티니안이란 섬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제국주의 국가였던 일본이 사이판 남쪽에 위치한 티니안섬을 점령하게 되면서 설탕 공장, 면화 공장 등을 설립하며 노동력 수급을 위해 한국인들을 강제노역에 동원한 것이었습니다. 부모님은 일본이 설립한 설탕공장에서 일하게 되셨고, 저는 낯선 타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 […]

“이슬성신절을 앞두고 기도 드리다가 향취를 맡게 돼”

<신앙체험기 499회 춘천교회 이부희 권사 2편>

(지난 호에 이어) 이후 1970년대 중반쯤 전라남도 고흥으로 이사를 하게 되어 고흥과 가장 가까운 순천전도관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은 관장님께서 트럭으로 신앙촌간장을 한가득 가지고 오셨습니다. 관장님은 이제부터 우리도 신앙촌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제품 판매를 도와야겠다고 생각했으나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일인데다가 도시도 아닌 시골에서 간장을 어떻게 팔아야 하나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

“마음의 천국을 경험하고 진정 살길을 찾았다고 느껴”

<신앙체험기 499회 춘천교회 이부희 권사 1편>

저는 1934년생으로 스무 살 무렵에는 동네에서 알아주는 술꾼이었습니다. 광주에 살았던 저는 술을 무척 좋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계속 술을 찾는 제 모습이 너무 싫어서 신앙의 힘을 빌려 술을 끊어보고자 가까운 장로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얼마간 교회에 다니며 예배도 드리고 기도도 해보았지만 술을 끊기란 쉽지 않았고, 외려 술만 먹으면 교회에 찾아가 행패를 부리곤 했습니다. 술에 취한 저는 목사에게 왜 […]

“하나님 기뻐하시는 뜻대로 행하며 끝까지 따라가고 싶습니다”

<신앙체험기 498회 천호교회 홍영자 권사>

1940년생으로 인천이 고향인 저는 아주 어렸을 때 이런 기도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나님, 어디 계신지 잘 모르지만 우리 아버지 약주 좀 못 잡수시게 해주세요.” 온 가족의 만류에도 건강이 염려될 정도로 술을 드시던 아버지를 멈추게 하려면 하나님의 도우심 밖에는 없다고 생각했었나 봅니다. 하지만 그때는 진짜 하나님도 모르고, 은혜도, 구원도 모를 때였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만나게 된 것은 […]

“죄짓지 말라 하신 하나님 음성을 늘 새기며 살아가겠습니다”

<신앙체험기 497회 나주교회 기종례 권사>

1942년생인 저는 전남 광주 광산구에 있는 산속 마을에서 8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저희 마을은 깊은 산중에 있어서 그런지 교회나 절이 없었고, 가족은 물론 마을 사람들도 종교를 가진 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 역시 신이라든지 천국이라든지 종교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랬던 제가 전도관을 다니게 된 것은 1957년의 일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직장을 구하러 먼저 서울로 간 […]

베풀어 주신 은혜 잊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 따라가겠습니다

저는 1944년생으로 인천 덕적도에서 1남 3녀의 맏이로 태어나 그곳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다 1952년 큰이모집과 가까운 대부도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도에서 아버지는 물고기를 잡아 생계를 꾸리셨는데, 저는 어렸어도 새벽에 아버지를 따라 물고기도 잡고, 벽돌 쌓는 법도 보고 배우며 생활했습니다. 그런데 이사하고 몇 해 뒤, 집이 가까워 자주 왕래하던 큰이모가 뱀에 물려 24시간 만에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

그 은혜는 세상 모든 기쁨을 다 더한대도 비할 수 없어

1980년 서른여덟 살이 되던 해, 저의 기도는 언제나 “하나님, 제가 사정이 나아지면 그때 다시 교회에 나가겠습니다.”로 시작했습니다. 강원도 태백에 살던 저는 서른 즈음에 주변 사람들의 권유를 받아 장로교회에 다닌 이래로 주일예배는 물론 새벽예배 한 번 빠진 적이 없었습니다. 냇가에서 빨래할 때도 ‘더러운 빨래가 희어지듯 저의 죄도 깨끗이 씻어주시옵소서’ 하며 기도하던 저였는데, 서른여덟에 남편을 잃고 혼자 […]

“세상의 기쁨과 견줄 수 없는 하늘의 기쁨을 내려주셔”

1938년 충북 보은 산외면 원평리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저는 깨끗한 자연환경 속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집 바로 옆에는 장로교회가 하나 있었는데 거기서 흘러나오는 찬송 소리가 얼마나 듣기 좋던지 교회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엄격한 불교 집안인 저희 집에서 제가 교회 다니는 것을 허락해줄 리가 만무했기에, 가끔 부모님의 눈을 피해 친구들과 몰래 교회에 […]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 마음의 근심과 걱정이 사라져

<493회> 김애자 권사/기장신앙촌

1941년 제주에서 태어난 저는 아홉 살 무렵에 고아 아닌 고아 신세가 되었습니다. 자초지종은 이렇습니다. 저를 유달리 예뻐하셨던 첫째 이모가 광주 계림동에 있는 이모네 집에 저를 데리고 간 날이었습니다. 이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저는 혼자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고, 익숙지 않은 이모네 동네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결국 길을 잃어버리고만 것입니다. 천만다행으로 추운 겨울에 혼자서 눈 쌓인 […]

‘하나님의 은혜는 이토록 분명하고 확실한 것이구나’

<덕소교회 김기린 권사 신앙체험기>

하나님께 안찰을 받고 나니 뱃속이 시원해지면서 몸이 날아갈 듯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껴 예배 시간 내내 진동하는 향취 은혜와 단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뽀얗게 내리는 은혜를 체험하기도 생명물로 환하고 아름답게 피어난 가족의 시신을 보고 마음속 깊이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 드려 제가 살던 충남 서산군 대산면 오지리에는 오지전도관이 있었습니다. 1962년쯤 당시 국민학생이던 두 아들이 일요일마다 전도관에 다닌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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