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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지역연구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이승영 / 동국대 교수, 국제지역학회장

오늘날 한국경제는 미국, 일본 및 중국을 중심으로 대외무역이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는 것이 안타깝지만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며, 이러한 대외경제구조로는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달성하고 선진국으로 진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바로 편중된 대외무역구조를 다변화시킬 필요성이 제기된다. 또한 세계의 국가별 및 지역별 다양성을 인정하고 그에 맞추어 해외시장을 전략적으로 접근해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의 세계가 아니라 해외지역 곳곳에 지역별 […]

북한의 ‘벼랑 끝 전술’ 대응은

고유환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정치학 박사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함으로써 제2차 미사일위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북한은 그동안 단계별 위기조성전략에 따라 말로 하는 위기조성과 행동으로 하는 위기조성을 나눠서 ‘벼랑 끝 전술’을 구사하며 위기수위를 높여왔다. 미사일 시험발사 위협을 통한 북-미 양자협상 시도라는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단계를 지나, 전격적으로 시험발사를 강행함으로써 북한 미사일문제는 군사안보적 문제로 비화하고 있다. 북한은 이번 미사일 시험발사를 […]

더욱 중요한 제도권 밖의 교육

청소년기에 이루어야 할 중요한 과업은 ‘조화로운 성장발달’이다. 이것은 교육을 통해 도울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누구나 생각을 같이한다. 인간의 태생적 본질을 보는 견해와 접근은 각기 다르지만 생후의 교육이 인격형성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점에서는 마찬가지인 것이다. 1895년 고종황제의 교육입국조서 반포이후 우리나라의 청소년 교육은 학교교육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110년 동안 가정과 이웃에서 행해지던 전통적인 교육의 내용은 학교 […]

힘있는 映像국어 시대를 향하여

박천서 / 한국 어문학회 상임이사

현대를 영상시대라고 한다. 영상 표현이 갖는 의사전달 수단으로서의 폭발적인 위력과 무한대한 산업적 잠재력을 두고 하는 말이다. 2천년 이상 써오다 광복이후 배척해 온 한자(漢字)는 글자 뜻이 글자의 형상(形象)에서 바로 드러나는 세계유일의 표의문자이다. 이 영상문자와 한글의 혼용원칙을 세워 영화, TV, 언론, 학술저서 등 인쇄 영상매체에 활용해 가면 우리 국민은 다른 나라가 따라올 수 없는 세계에서 가장 힘있는 […]

희망의 빗물저금통

한무영 / 서울대 교수공학박사

가정에서는 돼지저금통을 만들어 자녀들에게 절약과 저축정신을 가르치고 있다. 돼지저금통을 곁에 두면 아이들은 동전을 집어넣으면서 교육적 효과는 물론이고, 돈을 모을 때의 희망과 모은 돈을 유용하게 쓰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저축은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다. 물도 마찬가지이다. 앞으로 지구에는 물이 부족할 전망이고, 물로 인한 분쟁도 일어날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 후손들에게 이런 세계에서 […]

갈등과 조화

정상봉 / 건국대 교수, 동양철학박사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모든 집단이나 국가들은 서로 다른 이해와 주장 속에 살게 마련이다. 모든 갈등은  서로 다르다는 것에서 비롯된다. 그렇다면, 서로 다르다는 것은 반드시 대립과 갈등, 그리고 충돌을 수반하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생각과 관점 또는 이념이 나와 같을 경우엔 상대가 옳다고 하고, 나와 다르면 상대가 틀렸다고 판단을 한다. 이처럼 우리는 서로 같은가 아니면 다른가 하는 것을 […]

21세기와 여성인력의 활용

김경신 / 전남대 교수이학박사

일반적으로 조직의 경쟁력을 제고(提高)하는데 필요한 자원으로 물적자원, 재무자원, 정보자원, 인적자원 등이 거론된다. 이 중 인적자원은 여타의 다른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21세기 이후 국가 경제발전의 필수과제로 여성인력의 활용이 부각되면서 여성 인적자원 개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2020년까지 매년 6.1%의 고도성장이 이루어져야 […]

미래학자가 본 2006년

하인호 / 한국미래학연구원 원장

요즘 서점을 가보면 2006년을 진단하는 책들이 많이 나와 있으나 특별한 이슈를 포함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2006년은 다른 해와는 다른 특별한 현상을 나타내면서 한해의 역사를 만들어 갈 것이다. 2005년에 나타난 21세기의 특징들을 수용하고 21세기의 가치관과 패러다임을 선택하여 친숙해지면서 새로운 사회를 구축하는 일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한해가 될 것이다. 이에 따라 2005년과는 달리 세계적으로 어느 정도 보수적인 성향이 […]

국가경쟁력을 높이려면

류동길 / 숭실대 명예교수경제학 박사

국가경쟁력은 국가 또는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국 또는 기업에 비해 더 많은 부(富)를 창출해낼 수 있는 능력이다. 이는 주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정치 경제 사회적 환경 등과 관련돼있다. 최근 세계적 정치컨설팅회사인 유라시아 그룹의 한국보고서는 “한국은 방향타 잃은 배”와 같다고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경제의 조로(早老) 가능성”을 지적하고, 한국은 미래를 준비하라고 권고했다. 영국의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는 “한국이 […]

북한 인권 누가 돌보나

김경민 / 한양대 교수정치학 박사

미국에 있는 한국 외교관들이 현지를 방문한 국가인권위원회 관계자들에게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권결의안이 표결에 부쳐질 때 더 이상 불참 내지는 기권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외교관들이 국가공무원인지라 상부의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는데 현재 나라의 방침이 북한을 자극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마당에 외교관들의 발언은 고육지책에서 나온 것으로 북한의 인권유린에 대해 국제사회의 관심이 보통 이상이라는 분위기를 전달하려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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