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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假面)무도회

가톨릭은 그 역사 속에 녹아있는 전쟁과 폭력 대신 평화의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부단히 애썼다. 전쟁의 위기가 고조됐던 2014년 6월, 교황 프란치스코는 적대관계에 있던 이스라엘 대통령과 팔레스타인 대통령을 초청해서 함께 기도하고 서로 껴안게 하는 깜짝 이벤트를 연출했다. 교황의 중재로 적대국 정상이 서로 화해 하고 기도한다는 것으로 평화의 사도로서의 교황을 선전하려 한 것이다. 그러나 곧이어 터진 팔·이스라엘 […]

신부들의 성범죄

경찰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신부·목사·승려 등 ‘성직자’들이 성범죄를 저질러 처벌받는 수가 매년 100명 안팎에 이르러 다른 전문직 종사자들보다도 많은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마음의 정화(淨化)가 본업인 ‘성직자’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성범죄를 오히려 더 많이 저지르고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는 지금까지 공공연한 비밀로 은폐돼 왔던 가톨릭 성직자들의 아동 성추행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

무개념(無槪念)

얼마 전 종교간의 친선 축구 경기를 바티칸에서 개최했는데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마라도나를 비롯해 다양한 종교를 가진 전ㆍ현직 축구선수들이 참가했다고 한다. 이날 교황 프란치스코는 ‘종교를 초월해 스포츠 경기로 형제애와 우정을 나눈’ 선수들에게 감사한 후 특히 마라도나에게 다정한 치하의 말을 했다. 이에 대한 답례로 마라도나는 교황에게 현역 선수 시절 자기의 등번호인 10번을 새겨 넣은 유니폼을 선물하는 등 […]

판테라

영국의 공영방송 BBC는 성경에 나오는 이른바 예수의 동정녀 탄생설에 관한 새로운 분석 기사를 방영하여 기독교 교리의 근간을 흔드는 충격을 주었다. 이 프로그램은 많은 신학자와 고고학자, 유대사학자들의 고증과 기원 전후의 팔레스타인의 생활양식을 면밀히 조사한 끝에 ‘동정녀 탄생설’ 의 실체를 파헤친 것이다. 결론적으로 BBC는 마리아가 처녀의 몸으로 예수를 잉태하였다는 주장은 역사적 근거가 없는 것이며 후세에 조작된 것이라고 […]

불신(不信)사회

우리 사회가 불신의 늪에 빠져서 삐걱거리고 있다는 조사보고서가 발표되었다. “사람을 믿습니까?”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변하는 사람이 우리나라에서는 백명 중에 26명밖에 안 된다고 하는데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것이다. 이러한 불신 사회의 특징은 어떤 과학적 증거를 제시해도 믿지 않고 괴담과 유언비어가 난무하며 사회 각계에 부정부패가 만연하다는 것이다. 불신 사회는 필연적으로 사회적 갈등과 비용을 증가시킨다. 조사 보고에 […]

테레사, 베네딕토, 프란치스코

가톨릭에서 테레사 수녀와 전 교황 베네딕토, 현 교황 프란치스코, 이 세 사람은 매우 특이한 인물들이다. 테레사 수녀는 일생을 가톨릭에 헌신하였지만 종래는 종교로서의 가톨릭에 회의를 품고 가톨릭의 허구를 만천하에 드러낸 것으로 유명하다. 그녀는 가톨릭 수녀로서 말 그대로 성녀(聖女)의 일생을 살았지만 마음속에 빛을 찾지 못했다고 고백하여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것이다. 수녀로서의 그녀의 삶은 온 세상의 귀감이 […]

사교(邪敎)의 뿌리

“온 세상에 통곡이 가득할 때 저 혼자 살겠다고 돈 가방을 들고 달아나더니 백골(白骨)로 나타났다.” 어느 신문이 비리에 쫓기다가 허망한 최후를 맞은 모 기독교 교파 지도자의 죽음을 보고 쓴 기사이다. 사법당국의 소환 요청에 응할 것처럼 위장하면서 한편으로는 치밀하게 도주 계획을 세운 그는 돈 가방을 여러 개 준비하고 ‘젊은 여비서’와 요리사까지 데리고 비밀의 방까지 마련된 별장으로 줄행랑을 […]

외계인(外界人)

외계인의 존재는 유구한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사람들이 외계인을 완전히 믿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부인할 수도 없는 것은 외계인을 목격한 사람들이 많고 고대의 벽화나 유물에도 외계인의 흔적이 뚜렷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에리히 폰 대니켄 같은 외계인 신봉자들을 비롯한 많은 과학자들과 저술가들은 과학적으로 외계인의 존재를 입증하고 그들이 인류문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한다. 과학자들은 […]

퇴마 신부

로마 교황청이 악령을 쫓아낸다는 사제의 퇴마 행위를 공식으로 인정했다. 교황청은 최근 사제 250명이 가입돼 있는 국제퇴마사협회를 정식으로 허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퇴마에 관심이 많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전적인 지원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교황은 지난해 악령이 들렸다는 신도의 머리에 두 손을 얹고 기도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자신이 퇴마 행위를 직접 행했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퇴마 행위라는 것은 마귀에 씌운 사람에게서 […]

하나님의 뜻’

최근에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글과 언행이 국내외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기성교회의 장로인 문 후보가 일제의 36년 식민지배와 6·25 전쟁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는 일제 지배는 ‘게으른 이 민족에게 시련을 주기 위해서’, 6·25 전쟁은 ‘이 민족이 미국을 붙잡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고 했다. 문 후보의 이와 같은 ‘하나님의 뜻’ 타령을 두고 그의 개인적인 역사관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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