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내리신 권능의 생명물(가야교회 민정순 권사)
민정순 권사/가야교회중학교 졸업 후 양재학원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양재학원 성경공부 시간에 소사신앙촌에서 전도사님이 오셔서 “성경 이사야서를 보면 한국 땅에 하나님이 나타나신다는 것이 나와 있다. 알아보고 참이면 믿고 거짓이면 나도 못 믿게 막으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저는 그때부터 전도관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집에서 동네 사람들이 제가 전도관에 나간다며 수근대니까 못 나가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안 다니겠다고 했더니 전도사님께서 자기 말대로 해보고 그때도 받아들여지는 것이 없으면 안 붙잡겠다며 일단 새벽예배에 나오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 다음날부터 새벽예배에 나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확실한 깨달음을 주십시오. 확실하면 저도 믿겠습니다’라고 기도드렸습니다. 보름 후 주일예배를 드릴 때였습니다. 어디선가 백합꽃 향기가 진동을 하더니 몸이 붕 뜨는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태어나서 그렇게 기쁘고 즐거운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그 뒤로도 “주님”하고 부르면 언제 어디서든 그 향기가 진동을 했습니다.
생명물로 시신이 핀 것 보고 모든 의심이 사라져
이 보다 귀한 물이 세상에 또 어디 있겠습니까
전도관에 나갈수록 동네 사람들의 수근거림도 집안의 반대도 컸습니다. 하지만 안 나가자니 하나님 은혜를 부인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100%의 확신도 서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친구가 살던 마을에 7살 난 아이가 죽는 일이 있었습니다. 죽은 아이는 병원에서도 포기한 식물인간 상태였는데 하나님께 안찰을 받고 조금씩 기운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기운을 차리고 입맛이 돌기 시작한 아이가 이것저것 사달라고 하자 아이 부모는 기뻐서 원하는대로 사 먹였는데 그게 화근이었던 모양입니다. 평소 아무 것도 못 먹던 아이가 갑자기 음식을 먹고 급체 하여 죽게 된 것입니다.
소식을 듣고 가보니 아이 시신은 빳빳하게 굳어서 옷도 못 벗길 정도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가위로 옷을 잘라서 벗긴 뒤 아이를 생명물로 씻기고 전도사님과 장례식에 모인 사람들이 20분 정도 찬송을 불렀습니다. 전도사님이 찬송을 멈춘 후 시신을 덮어 두었던 홑이불을 벗기고 아이 시신을 보여주었는데 생명물로 시신이 피기 전과 후의 모습은 하늘과 땅 차이였습니다. 입술은 루즈 바른 것처럼 발그스름하고, 살은 뼈하고 가죽만 남아 굵고 가는 핏줄이 마치 실타래를 감겨놓은 것처럼 징그러웠던 피부가 마치 살아있는 아이처럼 살색이 돌았습니다. 또 그때가 여름이었는데 장례 중에 시원한 바람이 아이 시신을 싸고 돌면서 동시에 향기로운 냄새, 백합꽃 냄새, 고소한 냄새 등 갖가지 향취가 맡아졌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까 깜짝 놀란 저는 그 방에서 나오기가 싫을 정도였습니다.
그날 이후 제 마음에는 의심의 안개가 걷히고 100% 확신이 섰습니다. ‘하나님, 이 죄인 끝까지 따라가겠습니다’하는 기도만 계속 드렸습니다.
의심많은 이 죄인에게 확실한 생명물의 권능을 보여주신 하나님 사랑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그때했던 각오 변치 않고 기쁘게 하나님 일하며 따라갈 것을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