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의 현장- 도시락 싸기

정성을 담는 도시락 싸기 현장
발행일 발행호수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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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예배를마치고 받은 도시락은 한 마디로 ‘정성 한 가득’이었다. 먹고 나니 하나같이 맛도 좋았다.
검은깨를 뿌린 밥, 작은 용기에 따로 넣은 김치, 건새우볶음, 쇠고기 장조림, 치킨커틀렛, 오징어 조림과 삼치구이, 모닝고추와 구운 계란, 따로 용기에 담은 매실장아찌와 고추장에 김까지(도시락 담기 순서였다). 오렌지와 열대과일 파운드케익에 마실 물.

토요일 아침부터 도시락 싸기가 시작된다. 물론 금요일 오후에 과일과 케익, 물이 포장을 위해 예배실이 있는 2층으로 옮겨진다.
한 시간에 3000인분 밥을 하는 자동 밥짓는 기계가 몇 시간째 쉬지 않고 계속 밥을 하고(사진 1), 12조나 되는 밥 담는 조는 여성용부터 밥을 담고 더 많은 양으로 남성용 밥을 담는다.

밥을 하나 담아도 ‘모서리 빈 공간 없이 고루고루 펴서 담는’ 밥 담는 지침에 따른다. 도시락에 담긴 밥은 다시 줄을 맞쳐 세운 후 검은 깨를 뿌리고 ‘더운 날 아이 재우듯’ 부채질로 식힌다(사진 2). 금방 닫아버리면 쉴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한참을 식힌 후 본격적인 도시락 담기에 들어간다.
순서대로 반찬을 담고 물티슈와 젓가락까지 담아 봉투에 넣은 후 옮겨진다.

2층 예배실로 옮겨진 도시락에 엄선된 오렌지와 더운 철에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고른 ‘열대과일 파운드케익’과 물이 함께 담겨 자리를 잡는다(사진 3). 토요일 늦은 밤에 비로소 도시락 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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