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전 시온쇼핑 트럭 앞에서
박순남권사(서울미아교회)지금으로부터 25년 전,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심에 따라 저는 전라북도 군산에 신앙촌센터(현 시온쇼핑)를 오픈하였습니다. 말씀에 순종하여 바로 시작하기는 하였지만 경험도 미숙하고 운영 여건도 지금과는 현저히 달랐던 시절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우리 시온의 제품을 가져가고 사용한다는 것만으로 기뻐하며 사진처럼 작은 픽업트럭에 물건을 싣고 열심을 냈습니다.
몇 년 후 서울로 올라오게 되면서 사업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항상 과제처럼 생각 깊은 곳에 남아 있었습니다.
재작년 성신사모일 때였습니다. 관장님께서는 하나님을 그리워하고 슬픈 마음뿐만 아니라 간절히 바라는 것에 대해서 기도를 드려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마음속에 계속 품어왔던 소망을 말씀 드렸습니다. ‘올해에는 꼭 시온쇼핑을 시작하도록 도와주세요.’ 참으로 간단한 바람인 것 같으면서 20년이 지나도록 실천하지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그 해 여름에 저는 시온쇼핑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순식간에 모든 일이 진행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혼자만의 능력, 계획, 준비로 된 것이 아니라고 느껴집니다.
25년 전과 비교해 보면 우리의 모든 여건이 참 많이 발전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신사모일을 맞아 더 열심히 분발해야 하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