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악의 다양한 연주를 감상하다
청소년 기자 음악회 다녀오다나는 클래식을 고리타분하고 지루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서울챔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다녀온 후 나의 생각은 완전히 깨졌다.
음악회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곡은 마지막에 연주된 Ludwig van Veethoven Symphony No.7 in A Major이다. 이곡은 악성 베토벤이 슬럼프 시기에 받은 슬픔과 치유되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작곡한 곡이라고 했다. 연주는 “놀람교향곡”과 같은 느낌도 주고, 신선한 리듬에서 무거운 느낌으로 변화도 주고, 베토벤이 슬픔을 치유해 가는 듯 점점 더 활력이 넘쳐났다. 연주를 듣고 난 후 사람들은 기립박수를 쳤다. 나도 동참해서 박수를 쳤다. 음악은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치유하고 그리고 슬픔과 기쁨을 준다고 했는데 정말 그런 것 같았다.
김우재(중2)/ 서대문교회
지난 6월 6일 교회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서울 챔버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보기 위해서 예술의 전당에 갔다. 예술의 전당은 사진으로 봤던 베르샤유궁전을 보는 것처럼 정말 아름다웠다. 그리고 예술의 전당 분수대가 있었는데 분수대에서 뿜어져나오는 물줄기가 음악에 따라 춤을 추듯 움직이는 것을 보니 정말 신기했다.
드디어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음악회가 시작되었다. 나는 악기 중에 북을 지켜보았다. 북은 쿵쾅 쿵쾅 두드리기만하면 될 줄 알았는데 그것은 나의 큰 착각이었다. 박자도 잘 맞춰야 되고, 북을 치는 세기와 울림도 조절하면서도 다른 악기와 잘 어우러져야하는 것이 어려워보였다. 그리고 내 생각으로는 북을 연주하는 사람은 참을성이 많아야 할 것 같았다. 왜냐하면 연주 중간에 북이 사용할 일이 거의 없었는데도 연주자가 몸을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정자세로 가만히 있는 것이 신기했다. ‘나 같으면 기지개도 피고 손도 움직였을 텐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을 감상하는 동안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온다면 나는 망설이지 않고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경석(중2) / 서대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