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을 전도해서 이슬성신을 알려주고 싶어요’
2008 전국 어린이 임원5월 10일 노량진교회에서 강남도관 어린이 임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5월에 있을 이슬성신절을 앞두고 그동안 각 교회에서, 도관에서의 각자의 임원 활동과 앞으로의 각오를 들어보았다.
신유민 (회장, 초6 /시흥교회). 유민이는 쌍둥이다. 5분차이로 언니가 되었다고 한다. 5분 차이 언니인데도 친구와 아이들을 잘 챙기고 특히 교회봉사활동을 할 때는 회장으로서 아이들에게 모범이 된다고 한다.
유민이는 올해 시온실고에 입학한 예빈이의 전도로 3학년 때 처음 천부교회를 알았다. 작년 신앙촌에서 체육대회 고무줄 연습 할 때 말씀으로만 듣던 이슬성신을 직접 보았다며 “천국에 가고 싶은 소망이 더 간절해졌어요”라고 말했다.
유민이의 일주일은 “평소엔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구요, 수요일엔 학교 끝나고 교회에서 말씀공부하고 토요일에는 친구들에게 초대장을 전해줘요. 하나님께서 전도할 때 기도하고 가면 친구의 마음을 녹여주신다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항상 기도를 하고 전도하러 가요.” 올해 강남도관 어린이 회장이 된 유민이는 “5월엔 이슬성신절이 있는 달이잖아요. 친구들을 많이 전도해서 이슬성신을 알려주고 싶어요”라고 했다.
2학년 때 관장님께 초대장을 받고 교회를 나왔다는 김다현 (서기, 초6 /노량진교회). “교회에 다니면서 책임감이 강해진 것 같아요. 관장님과 함께 다니면서 전도하는 방법도 배우고 지금은 교회에서 봉사활동도 하고 헌금위원도 하고 있어요.” 씩씩하게 대답하는 다현이는 친구들과 노는 것도 무척이나 좋아하는 활달한 성격이다.
“오늘 친구 생일파티였는데 거기 갔다가 친구들을 다 함께 교회에 데리고 왔어요. 방방이 타고 교회에서 신나게 놀고 찬송도 부르고…” 친구들을 모두 전도하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다현이 모습에 간절한 마음이 전해졌다.
강남 어린이 임원들 사진찍기로 약속한 날 가장 빨리 온 윤세희 (부회장, 초6 /영등포교회). “교회 다니면서 가장 달라진 점은요. 약속을 잘 지키려고 노력하는 거예요”라며 웃었다.
세희는 토요일이면 관장님과 친구들과 모여서 주일예배 준비를 함께 한다고 한다. “일요일에는 애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신발정리도 하고 헌금위원도 해요.” 처음엔 교회에서 봉사활동이 서툴렀지만 이젠 제법 임원답게 무엇을 해야할지 관장님이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한다고.
세희는 “전도하면 기쁘고 즐거운 마음이 생겨서 좋아요. 올해 임원이 되었는데 말씀공부를 더 많이 해서 친구들을 많이 전도하고 싶어요”라고 소망을 말했다.
4학년 때 아빠의 전도로 교회에 나오게된 한재희(총무, 초6 /구로교회). 요즘 발레 콩쿨 대회로 정신없다. “교회에서 관장님과 간식도 만들어 먹고,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싶은데 발레 콩쿨이 있어서 요즘은 그러지 못하고 있어요. 그래도 친구들을 전도해서 교회에 많은 아이들이 오면 정말 좋아요.”
발레로 다져진 가는 몸매와 달리 재희의 목소리는 힘에 넘쳤다. “발레 때문에 임원 활동을 많이 못 하고 있어서 늘 죄송해요. 그렇지만 발레 연습을 할 때면 교회에 못 간 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해요. 발레도 멋지게 잘 하고 싶고, 교회 활동도 열심히 하고 싶고 둘 다 다~ 잘하고 싶어요” 라며 환하게 재희가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