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도 마음으로도 생각으로도 죄를 짓지 마세요”

발행일 발행호수 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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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앙체험기 특집에서는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신 자유율법을 지키며 삶의 변화를 체험한 분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자유율법은 양심의 법이자 죄와 죄가 아닌 것을 구별하는 기준이 되는 법으로,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양심의 주인이심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양심의 의미와 성결한 마음으로 살기 위한 노력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을 것입니다.

자유율법의 표상이 되었던 소사신앙촌의 주인 없는 상점(1950년대)

하나님께서는 심판의 기준을 자유율법에 두시며, 그 법을 지켜야만 구원에 이를 수 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김순매 권사(기장신앙촌)와 이재열 권사(부천교회)는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는 양심에 거리끼는 일을 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을 듣고 난 후, 과거의 잘못들을 돌아보며 죄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다음은 신앙이 깊어질수록 양심을 지키며, 구원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게 되었다는 두 권사의 이야기입니다.

생각과 마음까지 다스리는 자유율법 알게 돼
저는 매주 하나님의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자유율법에 대한 말씀이 깊이 와닿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유율법은 양심의 법이라고 하시며 모세율법과의 차이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모세율법에는 사람을 미워해서 직접 죽여야만 살인죄가 되지만 자유율법에서는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이 생길 때 벌써 살인한 죄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자유율법대로 심판받는다는 성경 구절을 말씀하시며 자유율법을 지켜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원래 고집이 세고 화를 잘 내는 성격이었던 저는 그 말씀을 듣고 저 자신을 많이 돌아보았습니다. 행동은 말할 것도 없고 양심에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죄가 되는데 그동안 얼마나 많은 죄를 짓고 살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말씀을 진작 알았더라면 죄를 짓지 않기 위해 노력할 수 있었을 텐데, 전도관에 나오기까지 죄가 죄인 줄도 모르고 살아온 세월이 몹시도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이제라도 깨달았으니, 죄를 짓지 않기 위해 애쓰고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김순매 권사/기장신앙촌

‘교회에 다니니 구원받겠지’ 했던 생각이 큰 잘못임을 깨달아
그동안 하나님을 따라오면서 저는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전도관에 다니기 전에는 양심에 조금 거리끼는 일을 해도 ‘뭐 이것쯤이야 어떻겠나. 교회 안 다니는 사람도 많은데, 나는 교회에 다녀서 구원 얻을 것이 분명한데 이 정도까지 신경 쓸 필요가 있겠나’ 하는 생각을 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알게 되면서 그런 생각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깨달았습니다. 양심의 법에 걸리는 일이라면 아무리 작은 죄라도 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고, 신앙이 자라면 자랄수록 죄에 대해 더욱 예민해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재열 권사/부천교회

황숙주 권사(덕소교회)와 박정순, 공병순 권사(기장신앙촌)에게는 “길가에 떨어진 못이라도 자기 것이 아니면 가져가지 말라” “남의 것을 탐내는 마음만 먹어도 죄가 된다”는 하나님 말씀이 양심을 지키는 삶의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고 합니다. 세 사람은 누가 보든 안 보든 양심을 지키며, 마음과 생각으로도 죄를 짓지 않아야 한다는 말씀에 따라 바르게 살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차원 높은 자유율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소사신앙촌에는 주인 없는 상점이 있었습니다. 갖가지 물건을 진열해 놓은 후 돈을 받는 사람이 따로 없이 각자가 물건을 사고 물건 값을 지불하는 상점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루 종일 판매한 후, 나간 물건과 들어온 돈을 맞춰 보면 정확히 맞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길가에 떨어진 못이라도 자기 것이 아니면 가져가지 말라” 하셨기 때문에 신앙촌 사람들은 그 말씀대로 살고자 했습니다.
신앙촌에 들어온 후로 저는 자유율법에 대한 하나님 말씀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전에도 자유율법에 대해 알고 있었는데, 신앙촌에 들어온 후로는 “생각과 마음으로도 죄를 짓지 말라” 하시는 말씀이 가슴에 깊이 와닿았습니다. 행동뿐 아니라 마음과 생각까지 다스리는 자유율법은 세상의 어떤 법보다 차원이 높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자유율법을 온전히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자유율법을 지켜서 죄를 짓지 않아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 말씀대로 생각과 마음으로도 죄를 짓지 않으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황숙주 권사/덕소교회

사진 하단에 ‘점원없이 경영되는 무인판매점’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양심에 거리끼는 것이 없을 때 마음이 편안해져
하나님께서는 매주 일요일마다 인천전도관에 오셔서 설교를 하셨는데, 특히 저는 ‘양심의 법’에 관해 깨우쳐 주시는 말씀이 마음 깊이 와닿았습니다. 그 가르침대로 누가 보든 안 보든 양심을 지키면서 마음과 생각으로도 죄를 짓지 않아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실천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으나, 하나님께 은혜를 간구하며 꼭 말씀대로 살겠다고 다짐하곤 했습니다.
당시 저희 남편은 미군 부대에서 목수로 근무하는 한편 꿀꿀이죽을 만들어 파는 일을 했습니다. 6․25전쟁을 겪은 후 우리나라는 몹시 가난하고 어려워서, 미군 부대에서 버리는 잔반으로 꿀꿀이죽을 만들어 파는 일이 흔하게 있었습니다.

저희 집은 이북에서 맨손으로 내려와 생활이 어려웠기에 남편이 꿀꿀이죽을 파는 것이 생계에 큰 보탬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전도관에 다니면서 “남의 것을 탐내는 마음만 먹어도 죄가 된다” 하시는 말씀을 듣고 보니 생각이 점점 달라졌습니다. ‘아무리 버리는 음식이라도 그것은 분명 내 것이 아니다. 그것을 가지고 꿀꿀이죽을 만들어 파는 일은 죄가 되겠구나’ 생각하며 남편이 그 일을 그만두게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꿀꿀이죽을 만들어 파는 상황에서 남편만 하지 말라고 설득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양심을 속이고 번 돈이 무슨 소용이 있겠냐고 계속 이야기하자 얼마 후에는 남편도 납득하게 되었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남편은 미군 부대를 그만두고 철도국으로 직장을 옮겼으며, 저는 생계에 보태기 위해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해 보는 장사가 쉽지는 않았지만, 양심에 거리끼는 것이 없으니 마음이 참 편안했습니다.

박정순 권사/기장신앙촌

이슬성신으로 죄를 씻어 맑고 성결한 자격을 갖추어야 구원을 얻을 수 있어
저는 전도관에 다니며 은혜를 직접 체험하고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속에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성신으로 죄를 씻음 받아 맑고 성결한 자격을 갖춘 자는 아름다운 천국에 갈 수 있다 하실 때 저는 앞으로 이 길을 가야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인생에 대한 허무감과 두려움으로 그늘져 있던 저의 마음에 밝은 빛을 비추는 느낌이 들면서, 천국을 바라보는 기쁨이 있고 앞길을 비추는 소망이 있는 하루하루를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서와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다가 제가 은혜받은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전도관에 나가 은혜를 받은 뒤로 밝게 살 수 있노라는 이야기를 한참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살랑살랑 바람이 불어오며 아주 좋은 향기가 맡아지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전에 향취를 맡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때 향취 은혜를 주시는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마주앉아 있던 동서도 갑자기 좋은 냄새가 난다고 하면서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살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동서가 제단에 나오지는 않지만,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는구나 생각하며 “이 향기가 바로 은혜예요. 전도관에 가면 예배 시간에 이렇게 향기가 진동해요”라고 했습니다. 그 이야기에 동서는 참 신기한 일도 다 있다며 무척 놀라워했습니다.

그렇게 제단에 계속 다니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예배 시간에 기도를 하려고 눈을 감았더니 활동사진을 눈앞에 돌리는 것처럼 지난날에 잘못한 일들이 환하게 떠오르는 것이었습니다. 직물 회사에서 경리 사원으로 근무할 적에 공장에서 남은 천을 가져와 아이 옷을 만들어 입힌 일이 떠오르면서 값을 치르지 않고 천을 가져온 것이 그렇게 후회될 수가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과거에 죄라고 생각지 못했던 아주 작은 죄까지 낱낱이 떠오르는데, 마치 어둠 속에서 보이지 않았던 죄들이 환한 빛을 비추자 다 드러나는 것 같았습니다. 지난 죄를 하나하나 하나님 앞에 고하고 회개하면서 저도 모르게 뜨거운 눈물이 흘렀습니다. 사람이 보기에 아주 작은 것이라도 하나님의 뜻에는 어긋나 죄가 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유율법에 대한 말씀을 들으면서 눈으로도 마음으로도 생각으로도 죄를 짓지 않아야 함을 차츰차츰 알게 되었습니다.

공병순 권사/기장신앙촌

김엄정 승사(영덕교회)와 최종희 관장(죽성교회) 또한 구원이 단순하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눈과 마음, 생각으로 죄를 안 짓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죄를 짓지 않기 위한 자신의 끊임없는 노력과 하나님께서 주시는 성신을 통해 죄를 씻어야만 비로소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초창기부터 변함없이 베풀어주신 은혜와 구원의 길을 되새기며, 오직 자유율법을 지키고 성신의 은혜로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만 진정한 구원에 이를 수 있음을 깊이 인식하게 된 것입니다.

예수는 구원을 줄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돼
저희 시동생은 신학대학을 졸업한 사람으로 저와 가끔 신앙 토론을 하곤 했습니다. 언젠가 한 번은 제가 구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구원을 얻는 것은 참으로 어렵지 않은가. 어떻게 해야 마음과 생각으로 죄를 안 지을 수 있는지 항상 생각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시동생은 “형수님은 왜 그렇게 구원에 대해 고민하십니까? 누구든지 교회에 나와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얻는데 그렇게 고민할 이유가 있습니까?”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는 예전에 장로교회에 다닐 때 ‘예배당에만 나오면 구원을 얻는다’라고 배웠던 것이 새삼스럽게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기성교회에서 말하는 구원이란 헛되고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 1980년에 하나님께서는 예수의 정체를 밝히시며 “예수를 믿어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24년 전 하나님을 처음 뵈었을 때가 떠올랐습니다. ‘이것이 감람나무가 주시는 은혜구나!’ 하고 깨달았던 순간이 눈앞을 스치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감람나무가 은혜를 주시고 구원의 길을 보여 주시는데 예수가 구원과 무슨 상관이 있겠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수의 허구성을 낱낱이 깨우쳐 주시는 말씀을 듣고 생각하면서, 예수는 구원을 주지 못할 뿐 아니라 도리어 수많은 생명을 지옥으로 끌고 가는 마귀임을 분명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김엄정 승사/영덕교회

인간의 죄상을 낱낱이 아시고, 그 죄를 씻어 주시는 분이 하나님
1965년 무렵으로 기억됩니다. 하나님께서 덕소신앙촌 일요일 예배 시간에 말씀하시기를, 어린 시절부터 기억나는 대로 자신이 죄지은 것을 회개하라 하셨습니다. 죄를 회개하고 성신으로 씻음 받으면 구원을 얻을 수 있지만 회개하지 않고 죄가 그대로 남아 있으면 구원 얻을 수 없다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보니 전도관에 나와 자유율법을 배우기 전에는 죄가 죄인지도 모르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과 생각으로도 죄지으면 안 되는 자유율법을 기준으로 어린 시절부터 돌아보니 회개할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남을 시기하고 질투했던 일부터 사소한 것까지 떠올라 몇 날 며칠 회개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즈음 하나님께서 공장별로 안찰해 주셨는데, 저는 안찰 받을 때 하나님 손이 닿자마자 몹시 아팠지만, 차츰차츰 통증이 사라지고 나중에는 온몸이 그렇게 상쾌하고 시원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안찰하실 때 엄한 음성으로 죄를 지적하시는 모습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습니다. 우리의 죄상을 낱낱이 아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그 죄를 씻어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죄를 씻어 주시는 것이 이렇게 확실하구나!’ 하고 실감하면서 구원이 막연히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죄를 안 짓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성신으로 씻어야 한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세상 어디서 이런 은혜를 받을 수 있을까!’ 성신을 주시는 이 길이 가장 귀하고 가치 있다는 깨달음이 마음 깊이 자리 잡아 신앙생활에서 중심을 잡게 해 주었습니다.

최종희 관장/죽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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