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교인들 신앙촌에서 하나님께 예배
'내 영혼에 은혜의 햇빛 비치니 영화롭고 찬란해'제33회 이슬성신절 예배가 5월 19일 신앙촌에서 열렸다. 신앙촌 곳곳에서는 이슬성신절 예배를 드리기 위해 며칠 전부터 입국한 미주교인들과 전국의 교인들, 새로 전도된 새교인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났다.
신앙촌 레스토랑, 판매부, 사원식당, 맛길, 통나무집 등에서는 이들을 맞이하기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도 분주했다. 신앙촌 레스토랑 직원 조가희 씨는 “며칠 전부터 미리 빵과 쿠키, 케익 등을 준비했는데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고 즐겁게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보니까 저도 기쁩니다”라고 했다.
또 신앙촌 식품단지를 견학한 새교인들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신앙촌의 맑고 깨끗한 물로 만드는 요구르트, 간장, 두부를 더욱 믿고 먹을 수 있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신앙촌에 방문한 손님들도, 손님을 맞이하는 신앙촌 주민들도 모두 기쁨과 반가움이 얼굴에 가득했다.
이번 이슬성신절에는 1957년 서울중앙전도관(이만제단)에서 장로 장립식 때 안수하시는 하나님의 사진이 전시되었다. 김정숙 권사(기장신앙촌)는 “저도 1957년 당시 장로 장립식 때 참석했어요. 계절이 봄이었으니까 아마 4월에 열린 1회 장로 장립식 같아요. 그때 하나님께서 안수하시는 모습을 멀리서 뵈었는데, 오늘 이슬성신절을 맞이하니까 하나님 생각이 더욱 간절하네요. 50여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제가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 가장 감사해요”라며 당시를 회고했다.
이슬성신절 아침, 촉촉한 봄비 속에
교인들과 처음 나오신 분들
하나님의 구원의 말씀을 듣고
`과연 귀한 말씀이다` 깊은 감동
이슬성신절 당일 아침에는 신앙촌에 봄비가 내렸다. 교인들의 편의를 위해 신앙촌 곳곳에는 우산이 비치되었다. 하유선(시온고, 고3)양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위해 우산을 곳곳에 비치하는 것까지 꼼꼼히 배려해주신 점이 느껴집니다”라고 했다.
대예배실에서는 일찍 입실한 교인들의 기도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기도를 드리던 변동례 권사(전농교회)는 “하나님과 그 세계 같이 가자고 손가락 걸고 약속했어요. 그 약속을 지키고 싶다고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있었어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19일 9시 30분 신앙촌 대예배실에서 관현악 찬송으로 제33회 이슬성신절 예배가 시작되고 하지현 관장(울산교회)의 사회로 이슬성신절 축하 음악순서가 진행되었다. 시온남성합창단(지휘 구희만, 피아노 진서현)의 찬송가 558장 , 김희영 씨(시온입사생)의 비올라 협연, 이태리 가곡 와 찬송가 559장 을 노래한 250명의 전국 여학생 합창단의 합창은 은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어 하나님 찬송과 『자유율법을 지켜야 구원의 자격을 얻을 수 있다』는 하나님 말씀이 방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