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오는 기쁨인지
오순자 권사 / 구로교회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듯
다시 하나님께 돌아오니 평안해
직장에 같이 다니던 언니를 따라 서울 4중앙 신길동 전도관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기성교회와 예배 형식이 달라 계속 전도관을 다닐까 고민하던 제 마음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사라지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하고 싶어졌습니다. 내성적이었던 저는 그때부터 반사 활동을 하기 시작했고 하나님을 가슴 깊이 느낄수록 향취 은혜를 부어주시고 생명물의 권능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교회에 나온 지 1년 만에 하나님 계신 곳에서 믿고 따르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기장신앙촌에 입사를 했습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혼자 생활하는 것이 힘들게 느껴지면서 점점 하나님과 멀어진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앙생활을 쉬는 동안 마음은 항상 갈급함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꿈에 남들은 다 받은 생명물을 저만 받지 못하고 제가 받으려는 순간에 문이 닫히는 꿈을 꾸었습니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못 살 듯이 다시 하나님께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구로제단 개축예배를 계기로 다시 교회에 나온 저는 그때까지도 소비조합을 해야 된다는 사명감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구르트 ‘런’ 홍보활동에 참여하면서 ‘나도 소비조합을 할 수 있겠구나’하는 자신감이 생기게 되어 지난 3월 신앙촌상회 광명5동점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일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최고의 기쁨과 평안함, 그리고 감사함입니다. 어디서 오는 기쁨인지 늘 기쁘고 마음이 평안합니다. 구원의 길을 알고도 한참을 돌아온 저를 지금 이 순간까지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한없는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