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새해 신앙 에세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하나님께 기울임으로 복받아

서성희 권사 / 울산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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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아! 하나님”하고 무릎을 치게 되는 순간은 없으셨나요?
하나님을 믿고 따라가면서도 어느 순간 화악~ 깨달아질 때
그런 때를 떠올려 보며 새해를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2008년 새해 새출발” 하나님 은혜 안에서 힘차게 시작해봅니다.

“할머니가 믿기 시작하시고 따라서 믿으며 신앙적으로 큰 어려움도 없고, 연단도 없이 지금까지 와서, 다 늦은 나이에 시험이 오면 어쩌나 걱정을 하는데요.”

하나님이 ‘확’ 깨달아진 순간을 물어보자 서성희 권사(울산교회)는 할머니께서 먼저 신앙을 가지시고 따라서 믿기 시작하며 별 어려움 없이 지금까지 왔다며 들려줄 말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방어진 교회 대지를 마련했고, 2001년 신축한 울산교회 대지를 마련한 서 권사에게 뭔가 특별한 것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

“글쎄요, 무슨 일이 있으면 하나님께 드리는 일은 즐겨 한 것 같아요. 아들이 고시에 합격했을 때도 감사헌금을 드려야겠다는 마음이 먼저 들더라구요.”

집안에 좋은 일이 있어도 하나님께 헌금부터, 안 좋은 일이 있어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헌금부터 생각하게 된다는 서 권사. 방어진 교회 부지 마련 때의 일을 들려주었다.

“그 때 울산관장님이 신앙촌에 다녀오셔서는 방어진에 땅을 마련하면 하나님께서 교회를 지어주신다고 하셨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그 땅은 내가 준비해야겠다’란 생각이 순간 들었어요. 그때 교회 부지 살 돈이라고 생각이 든 돈은 은행에 맡기지 않고 현금으로 금고 맨 위칸에 넣어두고 땅을 보러 다녔어요. 그 당시는 부동산 경기가 워낙 좋아서 매물이 있다고 연락 받고 가면 그 사이에 팔리고, 팔리고 그러기를 몇번 하다가 지금의 땅을 사게 되었어요.”

그 후 하나님께 축복을 받고 하던 사업도 계속 번창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신앙의 고비를 맞고 잠시 쉬던 때가 있었다는데 다시 교회에 나올 수 있던 것도 바로 방어진 교회 덕분이라고 한다.
“하나님께서 낙원 가셨다는 뉴스를 접하고 방어진 교회가 생각나 그곳을 찾아갔어요. 관장님을 만나서 제가 이만이만한 사람이라고 밝히고 혹시 손 볼 데는 없는 지 뭐 더 필요한 것은 없는 지 물어보았죠.”

그리고 다시 교회에 나오기 시작해 1999년부터 남부 부인회 연합회장직을 맡고 있다. “세상에서도 재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는데, 신앙생활에서도 재물이 가는 곳에 신앙이 생기는 것 같아요” 라고 했다. 그리고 덧붙였다. “돈을 벌게 해주셔서 드린 건데 많이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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