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생물이 눈앞에… 바닷속 여행 기분
주니어 기자들,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에 가다‘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지난 8월 12일 폐막한 2012 여수 세계박람회(이하 여수엑스포). 1993년 대전 세계 박람회 이후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열린 여수엑스포는 800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함께 가족 단위로 여수엑스포를 찾는 관람객이 많았는데 지난 8월 9일, 신앙신보 주니어 기자들이 여수엑스포를 찾았다.
2012년 8월 9일 하늘은 맑음.
안녕? 나는 여수 천부교회에 다니는 김민경(초5)이야. 내가 살고 있는 여수에서 여수엑스포가 열려서 보고 온 이야기를 하려고 해.
엑스포는 주최국 전시관과 참여 전시관으로 나뉘는데 너무 많아서 다 소개할 수는 없고 중요한 몇 군데만 이야기 할게.
먼저 주제관에서는 지구 온난화와 해양 쓰레기로 인해 오염된 바다를 스크린으로 보고 듀공이라는 돌고래와 대화를 했어. 바다 오염의 심각함을 느꼈어.
두 번째 한국관에서는 동양화같은 다도해 풍경과 돌고래들이 바다속에서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엑스포디지털갤러리를 체험했어. 지붕 전체가 스크린으로 된 돔 영상관에서 바닥에 누워서 보는데 너무너무 멋졌어. 천장에서 화면이 움직이니까 마치 하늘을 나는 기분이 들어.
세 번째 아쿠아리움에서는 여러 종류의 해양 생물을 봤어. 여수엑스포의 아쿠아리움은 국내 최대 규모로 6030톤 수조에 300종의 해양 생물이 살고 있어. 그중에 러시아 흰고래 벨루가와 바이칼, 물범, 해마 등 세계적인 희귀 바다 생물들을 볼 수 있었어. 바다생물들을 지켜주기 위해서 우리 인간이 바다를 더욱 소중히 아껴야 할 것 같아.
스카이타워는 원래 버려진 시멘트 저장고를 활용해 만든 것인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여수엑스포 전경을 볼 수 있고 내려오면 해수, 담수와 물 시음을 할 수 있어. 기념품으로 예쁜 컵도 받았어.
그리고 뱃고동 소리같은 파이프 오르간 연주도 들을 수 있어. 이 파이프 오르간은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파이프 오르간’으로 등재된 여수엑스포의 명물 중 하나야.
이번 여수엑스포 견학의 하이라이트 ‘빅오쇼’를 소개할게. 빅오쇼는 세계 최초로 홀로그램 영상을 물 위에 투과한 레이저와 해상분수, 화염이 함께 어우러지는 쇼야. 최대 70m까지 솟아오르는 해상분수가 너무 환상적이었어.
마지막으로 국제관에서는 37개의 나라를 체험할 수 있는데,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해서 많이 알 수 있는 좋은 경험이였어.
하루에 다 볼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여수엑스포 견학이었어. 엑스포 때문에 더운 여름방학이 빨리 지나간 것 같아.
여수에서 민경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