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가 담긴 생명물의 권능
돌아가신 분을 생명물로 닦아 드리면 굳어있던 몸이 부드럽게 변하고 혈색이 감돌며 은혜의 살이 돋아 아름답게 피어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죽으면 사후 경직이 일어나 온몸이 굳고 피부색이 어둡게 변하지만, 생명물에는 썩을 것을 썩지 않게 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이 담겨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하나님의 권능을 깨달아 천부교인이 된 사람이 많은 중에 몇 분의 이야기를 이번 테마에서 다뤘습니다.
■ 어떻게 죽은 사람이 아름답게 필 수 있을까 믿기 어려웠으나 하나님 은혜로 가능하다는 것을 직접 확인하게 돼
영산포전도관에 다니던 어느 날 한 교인의 서너 살 된 아이가 숨을 거두어 입관예배를 드렸는데, 예쁘게 피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집에 가 보았습니다. 저는 그때까지 제단에 다니면서 시신이 은혜를 받아 아름답게 핀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나 하며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어렸을 적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통나무처럼 뻣뻣하게 굳은 시신을 베로 여러 번 묶는 것을 보고 ‘할머니, 이렇게 묶으니 얼마나 갑갑하세요?’ 하며 울었던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서, 죽은 사람이 어떻게 아름다워질 수 있는지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집에 도착해 아이를 보는 순간 저는 놀라움으로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뽀얗고 맑은 피부와 발그스름하게 물든 뺨이 죽은 아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너무나 곱고 예뻤습니다. 또한 온몸이 산 아이와 같이 부드럽고 노긋노긋하여 자유자재로 움직여졌습니다. 저는 몇 번이고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시신이 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며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권능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했던 순간이었습니다.
(김남순 권사/기장신앙촌)
■ 무릎과 허리가 굽은 채로 돌아가신 어머니 생명물로 씻겨 드린 후 곧게 펴져
1990년 2월 7일 하나님께서 낙원으로 가신 후 그해 10월에 어머님(故 함간난 권사)이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젊었을 때 한쪽 다리를 다쳐서 약간 불편하셨던 어머니는 나머지 성한 다리에 중풍이 오면서 걷지 못하게 되었고, 무릎을 세운 채로 구부러져서 잘 펴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허리가 많이 굽으셔서 바로 누우시면 머리가 방바닥에 닿지 않아 항상 옆으로 누워 계셨습니다. 그렇게 10년 동안 거동을 못하시고 대소변을 받아 내게 되었는데, 누워서 지내시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몸에는 점점 욕창이 생겼습니다. 방 청소를 깨끗이 하고 목욕을 자주 시켜 드렸지만 돌아가시기 얼마 전부터 좋지 못한 냄새가 심하게 나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가 숨을 거두신 후에 몸을 똑바로 눕혔더니, 머리가 방바닥에 닿지 않아 베개를 2개 쌓아서 머리 밑에 괴어 드렸습니다. 그리고 구부러진 다리를 펴 보려고 했지만 전혀 펴지지 않았고 몸이 뻣뻣하게 굳어서 다리를 움직이니 어깨와 머리까지 들썩거릴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덕소신앙촌 장례반 권사님이 오셔서 생명물로 시신을 씻길 준비를 하는데, 방 안을 가득 채우고 있던 고약한 냄새가 어느 순간 거짓말처럼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생명물로 깨끗이 씻기고 나자 무릎을 세운 채로 구부러져 있던 다리가 반듯하게 되고 허리까지 곧게 펴졌습니다. 살아 계실 때도 펴지지 않았던 다리와 허리가 돌아가신 후에 반듯이 펴져서 편안하게 입관을 했습니다. 그 전에 어머니를 찾아뵌 적이 있었던 조카는 “이모, 할머니 계신 방에 소독했어요? 냄새가 하나도 안 나네요.” 하며 무척 신기해했습니다. 더럽고 추악한 것을 깨끗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어머니는 곱고 편안한 모습으로 가셨습니다.
(최영희 권사/덕소교회)
■ 돌아가신 시어머니에게 생명물을 한 숟가락 떠 넣어드리자 한 방울도 흘러 나오지 않아
제가 전도관에 다닌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의 일입니다.
어느 날부터 시어머니가 음식을 전혀 못 드시게 되어, 곧 돌아가실 것 같아 전도사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전도사님이 오셔서 시어머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시던 중 시어머니께서는 조용히 숨을 거두셨습니다. 그때 전도사님께서는 생명물을 가져오겠다고 하시며 급히 제단으로 가셨습니다. 시어머니는 눈을 감고 숨을 거두신 후에도 미소를 가득 머금은 모습이었기 때문에, 저는 시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것이 도저히 믿기지 않아 시어머니의 입에 냉수를 넣어드려 보았습니다. 그러나 물은 한 방울도 들어가지 않고 주르르 흘러나왔습니다. 저는 그제서야 시어머니께서 돌아가신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잠시 후 전도사님께서 생명물 한 병을 가지고 오셨는데, 오시자마자 가지고 온 생명물을 시어머니 입에 떠 넣어드리려고 하였습니다. 저는 조금 전에 제가 넣어드렸던 물처럼 그냥 다 흘러나올 것이라 생각하고, 물이 다 나오니 넣어드리지 말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전도사님께서는 활짝 웃으시며 지켜보라고 하시더니, 시어머니 입으로 생명물을 한 숟가락 떠 넣어 드렸는데, 한 방울도 흘러나오는 것이 없었습니다. 계속해서 한 숟가락씩 생명물을 떠 넣으니 넣어주는 대로 다 들어가, 가지고 온 생명물 한 병이 금방 다 비워졌습니다. 그 광경을 보고 놀라워하는 저에게 전도사님께서는 “돌아가신 분에게 다른 물을 넣어 드리면 들어가지 않지만 생명물은 다 들어갑니다. 또한 생명물로 시신을 씻으면 굳어있던 몸이 노긋노긋해지고 얼굴도 뽀얗게 피어납니다” 하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날 오후가 되니 시어머니의 운명 소식을 들은 시누이들이 도착했습니다.
다음날 저녁 입관예배를 드릴 때였습니다. 그 자리에 모여있던 전도사님과 전도관 식구들은 몇 시간 동안 찬송을 부른 후 밤이 깊어지자 고인을 씻기기 시작하였습니다. 몸이 노긋노긋하고 너무나 유연한 상태였기 때문에 시어머니를 앉혀 놓고 씻길 수 있었고, 살아 있는 사람처럼 옷도 자연스럽게 입혀졌습니다. 시어머니는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피어났습니다. 얼굴에는 발그스름하게 핏기가 감돌고 입술은 새빨간 빛을 띄었으며, 주름살 하나 없이 젊고 고와서 어느 누가 보아도 84세 할머니라고는 믿기 어려운 모습이었습니다. 조문 왔던 일가 친척과 이웃 사람들은 그 놀라운 광경을 구경하기 위해 방문을 열고 서로 보려고 야단이었습니다.
입관 후에는 온 집안에 향취가 진동하였고, 또한 그 향취가 대문 밖에까지 진동하여 그 향기를 따라 저희 집에 찾아온 마을 사람들은 “이렇게 좋은 냄새는 처음 맡아본다”고 하며 신기해 하였습니다. 그때 저희 시어머니가 아름답게 피어난 것을 보고 마을의 많은 사람들이 전도되어 전도관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양태보 권사/기장신앙촌)
■ 도대체 생명물이 어떤 물이기에 죽은 아이의 몸이 굳지 않느냐고 묻더니 그 물을 팔라고 말해
1985년 큰아들의 세 살 된 딸이 간경화로 연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가 숨졌습니다. 아이는 주사자국으로 머리와 손 발 부위가 시퍼렇고 보기에 좋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당시 임신중이던 큰며느리가 아이의 그런 모습을 보면 좋지 않을 것 같아서 큰아들과 며느리를 들어오지 말라고 하고, 영안실 직원 두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 혼자서 아이를 씻겼습니다. 생명물을 입에 떠 넣어 주고 몸을 씻으니 주사 자국으로 시퍼렇던 것이 깨끗하게 없어졌고 피부도 뽀얗게 피었습니다. 그런 상태로 아이는 보관실로 옮겨졌습니다.
아이가 금요일 저녁에 숨을 거둬 발인을 월요일 날 하게 되었습니다. 3일 후 보관실에서 있다가 나온 아이는 너무나도 깨끗하고 고운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입술은 아주 빨갛고 볼에는 연지를 발라놓은 것 같아 죽은 아이 같지 않고 살아 있는 아이가 곤히 자고 있는 모습 같았습니다.
아이를 생명물로 씻기는 것을 지켜보았던 영안실 직원 두 사람은 아이를 건네 주면서 깜짝 놀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그 물이 도대체 어떤 물이기에 죽은 아이가 하나도 굳지 않았냐고 물어보면서 그 물을 자기들한테 팔고 가라고 조르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분들에게 이 물은 팔고 사는 것이 아니고, 설사 당신들에게 준다고 해도 당신들 손으로는 죽은 사람을 예쁘게 피게 할 수 없으며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만 된다는 것을 얘기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물은 천부교회에만 있는 것이라고 설명을 하였습니다.
저는 50이 넘어 보이는 그분들에게 “여기서 얼마 동안 계셨는지 모르겠지만, 숨을 거둔 사람들을 숱하게 다뤄 보셨을텐데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까?” 하고 물었더니, 그동안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다뤄 보았지만 이런 모습은 처음 봤다고 하며 혀를 내둘렀습니다. 그분들은 제가 손녀딸의 머리를 감기고 다시 씻겨 옷을 입힐 때까지 계속 지켜보면서 믿기지 않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며 놀라워하였습니다. 저는 어린 손녀를 먼저 떠나보내는 것이 안타깝고 슬프기도 했지만, 곱게 피어 가는 것을 보니 마음의 위안이 되었습니다.
(정계운 권사/인천교회)
■ 목사가 생명물로 예쁘게 핀 아이의 손을 잡자 손과 얼굴이 까맣게 변해
경북 청포 풍각 기도처에서 일어났던 일입니다. 그 마을 장로교회에 다니던 젊은 부부가 전도되어 전도관에 나와 열심히 믿던 중, 갑자기 어린 딸이 숨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그때 우리 교인들과 함께 생명물로 아이를 씻기고 찬송할 때 얼마나 곱게 피었는지 마치 예쁜 인형과도 같았습니다. 그 모습을 본 어머니는 안아 주고 싶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이 소문이 온 마을에 퍼지자 그 마을 장로교회 목사와 교인 10여 명이 찾아와 숨진 아이의 모습을 보고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이때 제가 말했습니다. 모든 동물은 죽으면 세포가 경직되어 굳기 마련인데,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생명물로 씻기면 이렇게 곱게 피어 산 사람처럼 유연해진다고 말하자, 옆에 서있던 목사가 확인하고 싶어서인지 갑자기 허리를 굽혀 아이의 손을 잡고 악수하듯 흔들어 본 후에 일어섰을 때, 목사가 잡았던 손목이 자색으로 변하면서 눈 주위와 얼굴색이 점점 까맣게 변하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본 우리 교인들은 놀라 “목사가 만져서 이렇게 되지 않았느냐”며 밖으로 나가 달라고 했습니다. 그들이 나간 후 다시 생명물로 씻기고 찬송을 했지만 처음 같지 않았고 특히 목사가 만진 손의 색깔은 더디 피었습니다. 이런 사실을 목격한 교인들은 생명물의 귀중성을 다시 한번 깨닫고 감격하였습니다.
그날 오후 발인예배 때 저는 이 일에 대한 설교를 했습니다. 같은 손이지만 악신을 받은 손에서는 악의 세력이 나가고 성신이 충만한 하나님의 손에서는 성신의 능력이 나가기에,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생명물이 이렇게 죽은 사람의 모습도 변화시킨다는 증거를 했습니다. 그리고 과거 목사가 되려고 했던 제가 목사가 아닌 하나님을 증거하는 전도사가 되었다는 사실에 대해 감사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박용한 승사/기장신앙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