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은 은혜를 받는 것 (신가현, 초4/시흥교회)
신가현(초4)/시흥교회처음에 합창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땐 막연하게 좋다는 생각을 했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노래를 잘 부르는 것도 아니었고 하나님 앞에 노래를 부른다고 생각하니 무척 떨렸기 때문입니다.
합창연습을 할 때는 정말 즐겁고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항상 합창연습이 끝나면 뭔가 아쉽고 연습을 더 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합창연습을 할 때마다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노래를 잘 부르면 하나님이 기뻐하실 거야’ 라고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것이 올바르지 못한 생각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노래를 잘 부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합창하면서 하나님의 귀한 은혜를 받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그래서 그 뒤로는 마음과 정성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추수감사절 무대에 오르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많이 떨렸지만 기분이 좋았습니다. ‘나는 나는 감람나무 굵은 가지가 될래요’ 가사처럼 내년엔 시흥교회 임원이 되어 감람나무의 굵은 가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