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간을 구원하려면 먼저 인간 창조의 근본을 알아야 한다. 인간 창조의 근본이란 이 땅의 인간은 어떻게 창조되었고 왜 죽을 수밖에 없으며 영원히 살 수 있으려면 어떻게 그 구조가 바뀌어야 하는가 하는 근본을 아는 것이다.
2
인간이 죽을 수밖에 없는 근본 원인은 죄 때문이다. 즉 인간은 죄로 구성된 마귀의 구성체이기 때문에 죽게 된 것이다.
3
이와 같이 인간이 마귀의 구성체인 것을 모르고서는 죄에서 벗어날 길을 알 수 없고 구원의 길을 찾을 수 없다.
4
그러므로 인간이 마귀의 구성체라는 본질을 알고 죄가 인간 속의 어디에 거하는가 하는 죄의 소재(所在)를 알아야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 것이다.
5
예수는 인간이 마귀의 구성체인 것을 알지도 못한 채 자기가 구원의 길이라고 하면서 자기만 믿으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하였다. 그것은 마치 병명도 모르면서 병을 고쳐 준다고 하는 돌팔이 의사와 같다.
6
비유하자면 예수는 “당신은 중병이 있어 꼭 죽을 것이지만 내가 병명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나는 유명한 의사이니 나를 믿고 내 이름만 ‘주여’ 하고 부르면 당신은 죽지 않습니다.”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7
그런 의사를 환자가 믿기만 하면 병을 고치고 죽음을 모면할 수 있는가? 진짜 의사라면 정확한 진단으로 병명을 밝혀낸 후에 그 병을 고칠 수 있어야 한다.
8
나는 초창기부터 수많은 사람들을 안찰하면서 각 사람의 죄의 소재와 그 형태를 지적하고 그 죄를 이슬성신으로 씻어 주었다.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일지라도 그 사람의 혈기, 고집, 욕심, 음란을 그대로 지적한 것이다.
9
고집은 옹고집을 가졌는지, 보통 고집을 가졌는지, 또 약한 고집을 가졌는지를 세밀하게 지적했다. 또 혈기는 건드리기가 바쁘게 팩팩하는 혈기를 가졌는지, 건드려도 너털웃음만 웃다가 마지막에 고래같이 쏟아내는 혈기를 가졌는지를 상세히 지적했다. 도적죄를 예로 들면 그 사람이 어렸을 때 계란 하나 훔친 것까지도 구분 지어 지적한 것이다.
10
그러나 예수는 죄의 형태와 소재를 모르고 인간의 본질이 마귀의 구성체라는 것을 알지도 못한 채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하였다. 그것은 터무니없는 허풍인 것이다.
예수의 피로 구원을 준다는 허풍
11
예수는 자기를 믿으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하면서 십자가에서 흘린 피로 죄를 씻어 준다고 한다. 기성교회에서는 ‘예수의 십자가 보혈로 죄 씻음 받기를 원하네.’라고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그렇다면 십자가의 피로 죄를 씻어 영원한 생명을 줄 수 있는가?
12
이 육신의 구성 물질 중에 뼈와 힘줄, 껍질과 살, 피 이렇게 다섯 가지 중에서 가장 빨리 썩는 것은 무엇인가? 이 다섯 가지 중에서 피가 가장 빨리 썩는다.
13
피는 육신의 생명이다. 소의 피는 소의 생명, 개의 피는 개의 생명, 닭의 피는 닭의 생명이다. 그러므로 예수의 피는 예수의 생명이며 그 생명은 영존(永存)할 생명이 아니고 금방 썩어 버리는 육신의 생명이다.
14
영원한 천국의 세계는 썩는 것이 없는 세계이다. 이 썩을 육신에는 피가 있지만 천국에서 영원히 사는 인간에게는 피가 없다는 것을 예수는 알지 못했다.
15
그런데 육신 중에서도 가장 빨리 썩는 피를 가지고 썩지 않는 영원한 생명을 줄 수 있겠는가?
16
그러므로 예수의 피로 죄를 씻어 구원을 얻는다고 하는 것은 허풍이요,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17
성경에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어야 한다』1)라고 하였다. 그것은 썩고 죽을 수밖에 없는 육신이 영원히 살 수 있는 ‘썩지 않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18
또 『죽을 것이 생명에게 삼킨 바 된다』2)라고 했는데 여기서 생명에게 삼킨 바 된다는 그 ‘생명’은 예수의 피가 아니고 하나님의 신을 말하는 것이다.
19
그 구절은 죽을 수밖에 없는 육신의 구성체가 영존할 성신의 구성체로 화해야 구원을 얻는다는 뜻이다.
20
영존할 성신의 구성체로 바꾸는 것은 오직 이슬성신으로만 가능하다. 성경에 『힘으로도 못 하고 능으로도 못 하고 오직 내 성신으로 하리라』3)라고 한 것은 이슬성신으로써만 구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21
감람나무는 그 이슬성신의 소유자이며 인간을 구원하여 영원한 생명을 주는 존재인 것이다.
1) 고린도전 15:54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이 이김의 삼킨 바 되리라 한 말씀이 응하리라
2) 고린도후 5:4
대개 이 장막에 있는 우리가 답답하여 탄식하는 것은 벗고자 함이 아니요 덧입고자 함이니 죽을 것이 생명에게 삼킨 바 되게 하려 함이라
3) 세가리야 4:6
저가 내게 대답하여 가로되 이것이 여호와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니 가라사대 힘으로도 못 하고 능으로도 못 하고 오직 내 성신으로 하리라 하시니 이는 만유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