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 지역 고위 사제, 공공장소 음란 행위 혐의 기소
고위 성직자와 성범죄 전과자 연루
대낮 놀이터 인근서 음란 행위 적발
미국 오하이오주 밸리 지역에서 가톨릭 고위 성직자가 성범죄 전과가 있는 남성과 함께 대낮에 공공장소에서 음란 행위를 벌이다 경찰에 적발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노스 잭슨 레바논 성모 대성당 주임 사제이자 마론파 가톨릭 교회 고위 성직자인 75세 앤서니 스피노사 몬시뇰과 54세 케네스 콥이 공공 외설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스피노사는 교구 주교 바로 아래 직급인 코르비숍(고위 사제)이다.
사건은 지난 7월 31일 워런의 퍼킨스 공원에서 발생했다. 아이들이 놀고 있던 놀이터에서 약 100야드 떨어진 곳에서 콥이 스피노사 몬시뇰에게 성행위를 하는 모습을 산책 중이던 부부가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스피노사 몬시뇰은 시가를 피우고 있었으며, 목격자 부부는 현장에 있던 남성 중 한 명이 자신들에게 돈을 내면 구경하거나 합류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출동 당시 콥의 차량 내부에서는 가발, 실리콘 여성 모조 가슴, 고무 수갑, 필로폰(메스암페타민) 흡연 파이프 3개가 발견되어 콥에게 약물 관련 물품 소지 혐의가 추가되었다. 콥은 2011년 미성년 여성 강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평생 신상정보가 등록된 3급 성범죄자였다.
스피노사 몬시뇰은 현장에서 경찰에게 콥과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부인해 현장에서 풀려났으나 이후 공공 외설 및 성매매 알선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법원에서 무죄를 주장했으며 2,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상태다. 다음 법원 심리는 9월 14일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