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보는 뉴스] 02. 美 가톨릭 ‘카페테리아 가톨릭’ 현상
미국 가톨릭 신자 중 1% 미만이 생명, 신성 문제에 대한 가톨릭교회의 세 가지 가르침에 모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의 가르침을 선택적으로 수용하는 ‘카페테리아 가톨릭’으로 불리는 신자들이 늘고 있다는 연구 결과이다. 일리노이 대학교의 정치학부 교수 라이언 버지는 최근 데이터를 바탕으로, 낙태와 사형, 안락사에 대한 가톨릭 신자의 입장이 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가톨릭 신자들의 약 50%가 여성의 상황에 따라 합법적인 낙태를 지지하는 결과가 도드라졌다. 사형에 대한 지지율 역시 61%로 측정되며 안락사에 대한 지지 역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러한 현상은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 종교 인구 집단의 증가를 시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