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은혜 허락해주신 하나님
2018 이슬 에세이고모를 따라 6살 때부터 교회에 다니다가 축복일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앙촌에서 하나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린 나이에도 하나님을 직접 뵈었다는 사실이 너무 벅차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후로 저는 축복일이라고 하면 빠지지 않고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신앙촌에 가는 날, 어린 저를 가장 긴장시킨 것은 바로 차멀미였습니다. 그런데도 축복일이 다가오면 그렇게 좋을 수 없었습니다. ‘오늘은 신앙촌에 가는 날이야’ 하는 생각을 하면 저도 모르게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아서 신앙촌에 같이 가는 모든 친구들이 예쁘고 착해 보일 정도였습니다. 신앙촌 가는 차 안에서도 마음이 늘 설레었고, ‘사람이 이렇게 행복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멀미로 고생하는 제게 하나님께서 기쁨의 은혜를 허락해 주셔서 언제나 즐겁게 축복일에 참석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축복일에 가는 것을 무엇보다 좋아했던 철없던 저는 벌써 여청이 되어 38회 이슬성신절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이슬성신절에는 감사하게도 여청 파트가 합창 무대에 서게 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무대에 설 때 하나님께서 은혜를 많이 내려주심을 직접 느꼈기 때문에 이 귀한 자리를 허락해 주셔서 무척 기쁘고 감사합니다. 한편으로 하나님께서 귀를 기울여 저희들의 음성을 들으신다고 생각하면 너무나 떨리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이슬성신절을 앞두고 그동안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합당하게 살았는지 돌이켜보면 한없이 부족하기만 한 것 같아 죄송스럽습니다. 앞으로 더욱 맑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해 봅니다. 언제나 풍성한 기쁨의 은혜를 허락해주시는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