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숙(고1)/시온입사생- 주인으로 이슬성신절 맞이하기

제26회 이슬성신절
발행일 발행호수 2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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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이번 이슬성신절은 저에게는 더욱 더 특별한 절기입니다. 예전과는 다른 신앙촌의 주인인 입사생으로서 처음 맞이하는 이슬성신절이기 때문입니다.
예전 교회에서 이슬성신절을 맞이할 때는 많은 아이들이 기장 신앙촌에 와서 크고 한없는 은혜를 같이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간절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입사생이 되어서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각 중앙에서 힘껏 전도해 온 많은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서 많은 준비와 정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5월 1일부터 신앙촌처럼 넓고 깨끗한 마음의 그릇을 준비하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더 열심히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기장 사람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이슬성신절 전 주부터 신앙촌은 손님 맞이로 한껏 분주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길 가에 장식해 놓은 예쁜 꽃들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손길이 미치지 않은 데가 없었습니다.
드디어 저도 손님 맞이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입니다. 음악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의자 도우미와 숙소에 이부자리를 정돈하는 것 그리고 도시락 담기를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예전에는 교회 아이들과 맛있게 먹기만 했었던 도시락이었지만 조금 차갑다고 생각했던 반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반찬을 담으면서 뜨거운 음식이 들어가면 금방 상해버리기 때문에 일일이 부채질하며 식혀 담는 세심한 배려를 직접 보고 그 때 생각했던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숙소에 개어져 있지 않은 이부자리를 아이들과 함께 정리했던 것 외에는 주인이 아닌 손님으로 기장을 다녀 간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신앙촌에 있는 모든 것들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습니다. 길에 떨어져 있는 휴지 하나라도 주우며 맑고 쾌적한 신앙촌을 만들기 위해 저도 주인된 마음으로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신앙촌을 다녀간 후에도 다시 한 번 오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저 또한 기쁠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전하는 전도의 또 다른 방법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앞으로는 입사생으로서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여 하나님 말씀을 몸소 실천하는 굵은 가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정숙(고1) /시온입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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