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달라진 추석 풍속도

‘추석 선물’ 비대면, 실용성 그리고 건강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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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신앙촌 간장 선물세트” 판매가 9월 22일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되었다. 신앙촌 간장 선물세트는 전국 신앙촌상회와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www.eshinangchon.com) 등에서 판매되어 고객들을 만났다. 특유의 감칠맛과 깊은 향을 지닌 신앙촌 간장. 고객들은 올해도 정성 가득한 “신앙촌 간장 선물세트”로 반가운 이웃과 가족에게 마음을 전했다. 사실 팬데믹으로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 속에서도 변함없이 최고의 맛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신앙촌 간장이 앞으로도 고객들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고객의 마음을 살피고 트렌드를 읽는 것은 기본이자 필수일 것이다. 그 일환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추석 선물 트렌드 변화를 통해 살펴본다.

티몬이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귀성 대신 ‘홈추’ … 코로나에 추석선물 트렌드도 변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귀성을 포기하는 대신 집에서 추석을 보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추석 선물시장에서도 코로나 시대를 반영하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귀성을 하지 않는 대신 선물을 미리 보내려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추석 선물 사전예약판매가 전년보다 늘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한자리에 많은 인원이 모이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해 대용량보다 소용량 실속형 상품들을 선호하는 소비패턴을 보이고 있다. 또 물가 상승 탓에 각 유통업체들은 상품포장 거품을 뺀 실속형 상품 비중을 늘리고 있다. 선물을 소량으로 나누어 받을 수 있는 ̒구독권 선물 세트̓도 등장했다. 지역의 한 백화점에서는 선물을 받은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매장을 방문해 신선한 제품으로 받을 수 있는 ‘한우세트 구독권’, ‘사과 배 혼합세트 구독권’, ‘활전복 구독권’ 등을 내놨다. 이와 함께 건강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건강 상품은 코로나 시대에 더욱 매출이 늘어나면서 명절선물의 대표적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1인 가구, 중고거래, 김영란법, MZ세대 … 명절 문화의 변화
▸방금 받은 새제품 선물 세트 매물들이 중고거래 시장에 쏟아졌다고 한다. 추석 명절을 맞아 판매됐던 각종 선물 세트들이 이제는 중고거래 대상이 된 것으로 보인다. 21일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시작된 주말부터 미개봉 추석선물세트 거래 희망자가 급증했다고 한다. 특히 1인 가구가 많은 서울 관악구와 송파구 등 지역에서 더 활발하게 거래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1인 가구인데 너무 많은 양으로 포장된 선물을 받아 되판다”는 글도 있었다.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설엔 코로나 피해 지원을 위해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을 20만 원으로 일시적으로 올려줬지만 이번엔 10만 원 상한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알뜰하고 실속있는 선물세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더욱 두드러졌다.

▸새로운 소비층으로 각광받고 있는 MZ세대(20~30대)는 명절에 받은 용돈으로 ‘셀프선물’을 하려는 사람이 많으며 ̒나 자신을 위한’ 고가의 선물에 지갑을 더 쉽게 여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 세계적 인기 K-푸드로 보는 트렌드 변화
지난 18일 뉴욕타임스는 ‘간장계란밥’을 소개해 전 세계적으로 눈길을 끌었다. K-푸드는 건강하고 영양소가 풍부하다는 인식이 있어 관심을 가지는 현지인들이 늘어가고 코로나19 이후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기 때문이다. 특히 발효식품인 간장에는 면역력 증진뿐 아니라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고 사람들의 식욕을 돋우는 향의 성분이 300종류 이상이나 들어 있는 등 세계인의 다양한 입맛을 잡을 조건을 두루 갖췄기에 글로벌 식품 트렌드로 자리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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