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와 지휘의 역사

음악여행<14>
발행일 발행호수 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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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여행14

음악에서의 지휘란, 지휘봉을 이용하여 연주자에게 음악의 흐름을 전하는 행위입니다.

오케스트라의 중심에 선 지휘자는 단순히 템포와 리듬만을 지휘하는 것이 아니라, 곡을 자신이 해석한대로 연주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소리를 내는 사람은 아니지만, 오케스트라 공연에서 박수도 제일 많이 받고 스타 대접을 받습니다. 게다가 오케스트라 연습 시간이나 공연 중 지휘자의 지시 하나하나는 마치 군대의 총사령관의 명령만큼이나 절대적입니다.

전쟁에서 전장을 진두 지휘하는 이순신 장군을 떠올려볼까요? 이순신 장군의 지시에 따라 배와 군사들이 움직이기도 하고 쉬기도 한답니다. 큰 승리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장수의 역할이 중요하듯이 지휘자의 역할도 이와 같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만큼 지휘자는 모든 악기들의 소리와 음량, 음역대 등을 포함한 악기의 특성을 알아야 지휘를 통해 곡을 완성시킬 수 있습니다.

지휘는 중세 초기에 성가대의 음악감독이 행하던 손동작이 시초였다고 합니다. 성가대를 지도하던 음악감독이 손을 올리거나 내려 긋는 동작으로 음악적 흐름을 전하였는데, 그 손동작이 후에 관현악이 발전하게 된 18세기 중반 이후 지휘법의 기본적인 원칙의 바탕이 된 것입니다.

세계적인 지휘자로는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레너드 번스타인, 아르투로 토스카니니가 있고, 우리나라 사람이면서 세계적인 지휘자로 불리는 정명훈이 있습니다.

정명훈은 원래 피아니스트로 두각을 나타낸 인물이지만,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피츠버그 교향악단 등에서 지휘를 맡으며 지휘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동양인이라는 편견을 극복해내고, 세계 정상급의 오페라단을 지휘하게 된 첫 번째 한국인으로 기록되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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