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부 성경과 예수

제6장 예수의 행적
발행일 발행호수 2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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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 예수의 행적

막달라 마리아와 사마리아 여인
  • 1 지금 우리가 보는 성경은 예수에 관한 기록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골라서 추린 것이다. 그런데 가경(假經)에는 예수에 대한 수상한 기록이 많이 있고 외국에는 예수의 애정 행각과 그의 부인에 관한 책도 많다.
  • 2 성경을 편찬할 때 예수 편도 아니고, 반대편도 아닌 중간 입장에서 했다면 객관적인 기록이 되었을 것이다. 같은 편에 놓여 있는 사람은 예수에게 유리한 것을 썼을 것이고, 반대편의 사람은 비난했을 것이며, 중간 입장에 놓인 사람은 사실대로 기록했을 것이다.
  • 3 지금의 성경은 예수의 제자들이 예수의 편에서만 기록한 것이다. 유대 땅에서는 그들의 조상인 예수의 행적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에 유대인들 중에는 예수를 믿는 사람이 별로 없다. 동족인 예수가 훌륭했다면 책에 기록하고 존경했을 터인데 유대 사람들은 예수를 믿지 않았다. 유대인들은 예수의 진짜 모습을 다 보았기 때문이다.
  • 4 내가 예수의 제자들이 미화해서 쓴 성경 중에서도 예수의 수상한 행적이 드러난 것을 지적하려 한다.
  • 5 성경에 막달라 마리아는 일곱 마귀가 들어간 여자라고 했는데 그 마귀는 바로 음란 마귀이다.(마가복음 16:9, 누가복음 8:2) 그 여인은 세상에서 가장 대표적인 음녀(淫女)였다.
  • 6 그러므로 막달라 마리아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남자가 없었다. 아무리 도덕적이고 자제심이 강한 남자라 해도 막달라 마리아가 유혹하면 바로 무너졌다.
  • 7 예수도 막달라 마리아의 집을 지날 때마다 꼭 그 집에 들어갔다. 그렇다면 서른 살 총각인 예수가 막달라 마리아에게 간 것이 그 음녀의 죄를 사해 주러 들어갔겠는가, 죄를 짓기 위해서 들어갔겠는가?
  • 8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와 만날 때 그녀의 언니 마르다의 존재는 항상 방해가 되었다. 그래서 마르다에게 시중을 들라고 하며 부엌으로 내보내곤 했다. 그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으므로 마르다가 마리아를 시기했다는 것이 성경에 나온다.(누가복음 10:38~42)
  • 9 예수가 지나갈 때마다 막달라 마리아의 집에 들러서 언니를 내쫓고 둘만 있었으니 어떻게 되었겠는가?
  • 10 또 예수가 우물에 가서 『물을 좀 달라』(요한복음 4:7~19)라고 한 사마리아의 여자도 남편이 다섯이나 있는 음녀였다. 예수와 제자들이 우물가에서 사마리아 여자를 만났는데, 그때는 사람이 드물어 집이 먼 곳에 하나씩 있었기 때문에 지나다니는 행인이 없었다.
  • 11 그런데 예수는 먹을 것을 사 오라며 제자들을 모두 성(城)에 보냈다. 십여 명이 먹을 것을 사 오려면 한두 명만 보내고 나머지는 예수의 교훈을 받게 할 수 있었는데, 예수는 모두 보내고 여자와 단 둘이 남은 것이다.
  • 12 예수가 제자들을 모두 다른 곳으로 보내고 남편이 다섯이나 있는 여자와 우물가에서 소곤대는 것을 하나님은 다 보았다. 그다음에 할 말이 더 있지만 차마 하지 못하겠다.
  • 13 그런 예수가 구원의 길이 되겠는가? 그런 예수가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구원 얻을 길이 없다』(요한복음 14:6)라고 하였으니 그 성경이 참인가?
사복음의 허구
  • 14 신약에서 예수의 행적을 기록한 사복음은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으로 그 내용이 거의 비슷하다. 예수에 관한 것을 비슷하게 네 사람이 썼기 때문에 그 분량이 4배가 된 것이다.
  • 15 실제로 예수가 설교한 것은 몇 가지가 되지 않아서 책으로 쓰면 분량이 아주 적다. 그런데도 『예수가 행한 기적을 다 기록하려면 이 세상에 쌓아 둘 곳이 없다』(요한복음 21:25)라고 하는 것은 허풍이다.
  • 16 사복음에는 예수가 십자가에 처형될 때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 17 그때 예수의 좌우에서 강도 두 사람도 십자가형을 당하게 되었는데, 누가복음에는 한 강도는 예수를 향해 욕지거리를 하고 한 강도는 회개했다고 했다.
  • 18 한 강도는 『예수야 네가 그리스도라면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누가복음 23:39~43)라고 조롱하고 모욕하였으며, 다른 강도는 깊이 회개하니 예수가 그 강도에게 『오늘날 네가 나와 같이 낙원에 있으리라』(누가복음 23:39~43)라고 했다고 누가복음에 기록되어 있다.
  • 19 그러나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을 보면 두 강도 모두 조롱과 욕지거리를 하면서 『당장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로 하여금 믿게 하라』(마태복음 27:38~44, 마가복음 15:27~32)라고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처럼 사복음의 기록 내용이 서로 다르다.
  • 20 또한 사복음에는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의 무덤에 간 기록이 있다.
  • 21 요한복음에는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의 무덤에 가니 무덤을 막았던 큰 돌이 굴려져 있더라 그 안을 들여다보니 예수의 시체는 없고 거기에 천사 둘이 머리맡과 발치에 있더라』(요한복음 20:1~12)라고 기록되어 있다.
  • 22 또 마태복음에는 『무덤을 보려고 왔더니 큰 지진이 일어나며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돌을 굴리고 돌 위에 앉았는데 수직하던 자들이 천사를 보고 무서워 떨더라』(마태복음 28:1~4)라고 되어 있다. 두 복음의 내용이 같은가, 다른가? 다르다면 참말인가, 거짓말인가?
  • 23 이와 같이 두 가지 내용이 서로 다른데 어느 것이 사실이고 어느 것이 거짓인가? 그렇다면 성경에 일점일획도 오류가 없다는 것은 맞는 것인가, 틀린 것인가? 사복음 자체가 엉터리라는 것을 누구라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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