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수는 자기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하였다. 예수가 『누구든지 나를 믿으면 영생을 얻으리라』¹⁾라고 한 것과 바울이 『행함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²⁾라고 한 것이 결부되어 예수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한 것이다.
2
그러나 믿는다는 것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믿는다는 것은 그 사람을 신용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한계가 거기까지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을 줄 수 있는 분이다.’라고 하는 것까지다. 그 한계 이상은 아무것도 될 수 없다.
3
예를 들어 때를 씻으려고 목욕탕에 간 사람이 물에는 들어가지 않고 목욕탕을 바라보면서 때가 씻어질 것을 믿는다고 하자. 그 사람의 때가 믿는다고 씻어지겠는가? 물에 들어가 때를 씻는 행함이 있어야 씻어진다.
4
또 미국에 가고 싶은 사람이 표를 사지 않고 비행기를 타지도 않은 채 미국에 갈 것을 믿는다고 하자. 그 사람이 믿는다고 미국에 갈 수 있겠는가? 표를 사서 비행기를 타는 행함이 있어야 목적지에 갈 수 있다.
5
그와 같이 하나님이 틀림없이 구원을 주시는 분이라고 믿는 것만 가지고는 구원을 얻을 수 없다.
6
내가 이슬 같은 은혜를 내려서 인간의 죄를 씻어 주지만 “이슬 같은 은혜로 죄가 씻어질 줄 믿습니다.” 하고 믿는 것만으로는 죄를 씻을 수 없고 구원을 얻을 수 없다.
7
그 은혜를 입고 간직하는 행함이 있어야 죄가 씻어지고 구원을 얻는 것이다.
8
목사들은 『성령의 감동함을 받지 않고는 주를 주라 할 자가 없다』³⁾『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⁴⁾라는 성경 구절을 들어 ‘주여’ 하고 부르는 자는 이미 성령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9
자유율법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예배당 문 안에 들어와 주의 이름을 부르면 벌써 성령의 감동함을 받아 구원을 얻는다고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10
기성교회에서는 ‘인간이 죄를 안 지을 수 있나. 하나님은 미쁘시니 만 번 죄를 지어도 다 용서하신다. 아무리 죄를 지어도 주의 이름만 부르면 구원을 얻는다.’라고 가르친다.
11
그러나 이미 지은 죄가 쌓여 있고 계속 더러운 죄를 지으면서 어떻게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기성교인들이 죄를 가지고도 천당에 갈 수 있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것은 예수에게 그 책임이 있는 것이다.
12
기성교회의 많은 사람들이 천국에 갈 자는 창세전에 택하여 예정했다고 하는데 벌써 창세전에 천당 가기로 정한 사람이 있다면 지옥 가는 사람은 누가 정한 것인가? 하나님이 정한 것이 아닌가?
13
천국에 가기로 이미 정해졌다는 절대예정설대로라면 구원을 얻기 위해 힘쓸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14
예수는 자기를 믿기만 하면 죄를 용서받고 구원을 얻는다고 가르침으로써 수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유율법을 지키고 구원을 얻으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게 만든 것이다.
15
예수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사람들의 골수에 박혀 있어서 내가 그 생각을 뽑아 주기까지 수십 년이 걸렸다.
16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⁵⁾라고 하는 야고보서의 기록은 참된 것이다. 믿는다는 것만 가지고는 구원이 없고 자유율법을 지키고 죄를 씻는 행함이 있어야 구원을 얻는 것이다.
17
그러므로 믿는다는 것만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18
행한 대로 심판을 받는다고 하는 그 행함이란 기성교회와 같이 모세율법을 지키는 정도를 말한 것이 아니다.
19
하나님이 이 땅에 나타나서 자유율법을 가르친 것은 자유율법을 지키지 않으면 구원이 없다는 것을 밝혀 구원의 근본을 깨닫게 하는 것이다.
20
눈으로도 마음으로도 생각으로도 죄를 짓지 않는 자유율법을 지켜야만 은혜를 받을 수 있고 또 받은 은혜를 간직할 수가 있다.
21
구원의 길을 간다는 것은 곧 자유율법을 지키는 행함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22
장차 자유율법대로 심판을 받게 되므로 자유율법을 지키지 못하면 구원을 얻을 수 없다. 자유율법을 지키는 자가 진리를 좇는 자요, 빛 가운데 행하는 자다.
23
종교의 가치란 죄가 무엇인지 가르치고 인간이 죄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 있다.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는 근본은 죄를 벗는 데 있는 것이다.
24
이와 같은 종교의 역할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때 국가의 경제, 사회의 모든 문제가 근본적으로 풀려 나가게 된다.
25
마음으로도 생각으로도 죄를 짓지 않는 자유율법이 삶의 표준이 되어 “그 사람은 보증 수표다. 그 사람은 법 없이도 살 수 있다.”라고 할 정도로 신뢰를 받을 수 있다면, 이것이 모든 문제를 푸는 근본이 된다.
26
종교의 사명은 인간을 죄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인데, 그 사명을 다하지 못하는 종교라면 생명이 죽은 종교다. 죄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인격적인 수양을 쌓는 정도에 그치고 마는 종교라면 차라리 믿지 않는 편이 나을 것이다.
27
국가와 사회가 부패하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종교 때문이다. 종교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뒤범벅으로 죄를 짓고도 그저 ‘주여’ 하고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는다고 가르치기 때문에 국가와 사회까지 부패하게 되는 것이다.
28
자유율법을 지켜 죄에서 벗어나는 인간이 되는 것은 인간이 탐구하고 지향해야 할 지고(至高) 지선(至善)의 가치다.
1) 요한복음 3:15
무론 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영생을 얻으리라
요한복음 11:25~26
²⁵예수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어도 살고 ²⁶살아서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2) 에베소 2:8~9
⁸대개 너희가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는 너희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⁹행함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니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라
로마 3:28
그런고로 우리는 사람이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 줄 헤아리나니 율법을 행함으로 됨이 아니라
갈라디아 2:16
그러나 사람이 율법의 일을 행함으로 의를 얻지 못하고 다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를 얻을 줄 아는 고로 우리가 또한 그리스도 예수를 믿어서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를 얻고자 함이오 율법의 일을 행함으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율법의 일을 행함으로 의를 얻은 육체가 없느니라
3) 고린도전 12:3
그런고로 내가 너희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신에 감동하고는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는 이가 없고 또 성신에 감동치 않고는 예수를 주시라 하는 이가 없느니라
4) 로마 10:13
무릇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사도행전 2:21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구원을 얻으리라
5) 야고보 2: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홀로 있어 죽은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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