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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이 생명물로 아름답게 피어 광채가 나고 웃는 것 같은 얼굴이 되었다가도, 기성교회의 목사가 그 얼굴에 손을 대면 손을 댄 자리가 새까맣게 된다.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알 수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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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에 그러한 시합을 많이 했기 때문에 우리 교인들 대부분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온 세상이 핍박을 하기 때문에 참고 기다렸다가 시합을 다시 하려고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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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합을 할 때 우리 교인으로 한 팀을 만들고 목사와 기성교인으로 한 팀을 선발하게 한다. 또한 사회에 명망이 있는 원로들과 천부교를 인정하는 상주(喪主)를 참여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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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목사와 기성교인에게 시신의 모습을 보여 주고 온몸이 뻣뻣하게 굳어진 것을 확인하게 한다. 그러나 그들이 시신 곁에 오는 순간 벌써 시신의 색깔은 더욱 검게 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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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에는 사회 원로들에게 시신을 보여 준 후 대표자 하나만 남고 나머지 사람들은 다른 곳에 가 있게 한다. 특히 목사와 기성교인은 거리가 먼 곳에 가 있어야 하는데 그들이 가까이 있으면 시신이 피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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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우리 팀이 생명물을 시신의 입에 넣어 준다. 보통 물은 한 방울도 넘어가지 않지만 생명물은 다 넘어가는 것을 사회 원로와 상주에게 보여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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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물이 들어가고 몇 시간이 지나면 뻣뻣하게 굳었던 시신이 노긋노긋하게 되어 산 사람과 같이 전신의 뼈마디가 부드럽게 움직이고 피부도 뽀얗게 피어 환한 모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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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아름답게 핀 시신의 모습을 목사와 기성교인에게도 보여 주는데, 그들이 오기 전에 미리 시신의 양팔을 벌려 놓는다. 뼈마디가 굳어진 상태로는 팔을 벌릴 수 없으므로 그렇게 팔을 펴서 시신의 뼈가 노긋노긋해졌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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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시신이 있는 곳에 목사와 기성교인들이 들어와 앉자마자 시신은 피부색이 검게 변하는 동시에 굳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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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는 시신이 아름답게 피는 것을 보았고, 뼈가 노긋노긋해져서 양팔이 펴지는 것도 보았다. 그런데 목사와 기성교인들이 오자마자 시신이 굳어지고 피부색이 검게 변하니 상주는 당황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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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목사에게 “목사님이 오자마자 시신의 모습이 흉하게 변하는데 방금 전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빨리 돌려놔 주세요.” 하고 요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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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목사와 기성교인들은 십자가의 보혈로 정(淨)하게 해 달라고 계속 찬송을 한다. 그러나 그들이 찬송을 하면 할수록 시신은 더욱 굳어지는 동시에 얼굴빛이 새까맣게 되고 입술이 꽈리같이 부르트며 눈을 부릅뜨기까지 한다. 상주가 그것을 보고 화가 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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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관을 하려고 해도 시신이 뻣뻣하게 굳어졌기 때문에 양쪽으로 벌려 놓은 팔을 부러뜨리지 않고는 입관할 수 없게 된다. 목사가 상주에게 시신의 뼈를 부러뜨려야 입관할 수 있다고 말하면 상주는 “무슨 소리야!”라며 소리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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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피어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화했던 시신을 뻣뻣하게 굳어지게 하고, 새까맣게 변하여 흉한 모습으로 만들어 놓은 것도 모자라 뼈까지 부러뜨린다고 하니 상주는 화가 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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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가 목사에게 “뼈를 부러뜨리지 않고 당신이 기도해서 입관을 해 봐.”라고 하면, 목사는 ‘예수님이여 입장이 거북합니다. 보혈로써 이 뼈를 부러뜨리지 않고 입관하게 해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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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렇게 기도하면 할수록 시신은 더 굳어질 뿐 아니라 무더운 여름에는 송장 물이 흘러내리는 정도까지 된다. 그때 상주가 “목사, 이 송장 물 흐르는 것 닦아. 다 닦고 나가 버려.” 하고 고함을 지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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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목사뿐 아니라 신부(神父)든 수녀든 추기경이든 목탁을 두드리는 중이든, 어떠한 종교를 가졌든지 그들이 옆에 오면 아름답게 피었던 시신이 흉한 모습이 되기는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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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목사와 기성교인이 밖으로 쫓겨나면서 시체 시합은 결판이 나고, 그 모습을 본 기성교인들은 ‘이런 자를 목자(牧者)라고 따라다녔구나.’라고 가슴을 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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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와 기성교인들이 쫓겨난 다음에 우리 팀이 다시 들어간다. 다시 시신에 생명물을 바르고 예배를 드리면 그때는 내가 더 강한 은혜를 보내 주게 된다. 그때부터 송장 물이 흐르던 것이 다 가셔지고 새카맣게 되었던 시신이 다시 환하게 피어나며 뻣뻣하게 굳었던 뼈도 노긋노긋해진다. 꽈리같이 부르텄던 입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부릅떴던 눈도 웃음을 짓는 눈이 되어 그 얼굴이 웃는 것같이 편안한 모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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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가 오기 전에 피었던 것보다 더 아름답게 필 수 있도록 내가 은혜를 보내 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시신을 아름답게 피게 하는 것이 성신의 역사인가? 도리어 시신을 도깨비같이 흉하게 만들고 굳어지게 하는 것이 성신의 역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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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을 환하게 피게 하는 성신은 하나님의 역사가 틀림없고, 시신을 새까맣게 변하게 하는 것은 성신과 상대적인 악신의 역사다. 거기에서 진짜와 가짜가 명확히 구분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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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으로 판가름이 나게 되어 있다. 그것을 보고도 목사와 기성교회가 좋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어쩔 수 없다. 나를 거짓이라고 뒤집어씌웠으나 기실(其實)은 그들이 거짓이라는 것이 시체 시합을 통하여 극명(克明)하게 드러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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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하나님이 나타나면 목사들이 거짓 목자인 것이 드러나게 되는데 그것은 성경을 깊이 살펴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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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도 거짓 목자들은 양떼들의 구원보다는 자신의 밥벌이를 위하여 움직이는 사람들이라는 것이 기록되어 있는데, 성경의 『삯꾼 목자』라는 구절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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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거짓 목자인 것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될 때는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먹자니 부끄럽다』 하는 성경 구절이 응해지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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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하기 전에는 그 누구도 생명물에 대한 것을 알지 못했다. 성경에 너희가 성령을 받으면 『그 배 속에서 생수가 강같이 흐르리라』라고 예수가 말했지만 정작 예수는 생명물을 알지 못했다. 예수 자신도 모르는 생명물을 내가 그의 입으로 말을 하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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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그 말을 한 다음에 2,0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생수가 강같이 흘러넘친다는 것을 설명한 사람이 있었는가? 또 기성교회에 그와 같은 생명물이 있는가, 없는가? 기성교회에는 생명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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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배 속에서 생수가 강같이 흐르리라』 하는 그 생수는 예수의 것인가, 나의 것인가? 생수는 나의 것이고 내가 만든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