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시신이 생명물로 아름답게 피어 광채가 나고 웃는 것 같은 얼굴이 되었다가도, 기성교회의 목사가 그 얼굴에 손을 대면 손을 댄 자리가 새까맣게 된다.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알 수 있지 않은가?
36
초창기에 그러한 시합을 많이 했기 때문에 우리 교인들 대부분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온 세상이 핍박을 하기 때문에 참고 기다렸다가 시합을 다시 하려고 했던 것이다.
37
그 시합을 할 때 우리 교인으로 한 팀을 만들고 목사와 기성교인으로 한 팀을 선발하게 한다. 또한 사회에 명망이 있는 원로들과 천부교를 인정하는 상주(喪主)를 참여하게 한다.
38
먼저 목사와 기성교인에게 시신의 모습을 보여 주고 온몸이 뻣뻣하게 굳어진 것을 확인하게 한다. 그러나 그들이 시신 곁에 오는 순간 벌써 시신의 색깔은 더욱 검게 변하는 것이다.
39
그다음에는 사회 원로들에게 시신을 보여 준 후 대표자 하나만 남고 나머지 사람들은 다른 곳에 가 있게 한다. 특히 목사와 기성교인은 거리가 먼 곳에 가 있어야 하는데 그들이 가까이 있으면 시신이 피지 않기 때문이다.
40
먼저 우리 팀이 생명물을 시신의 입에 넣어 준다. 보통 물은 한 방울도 넘어가지 않지만 생명물은 다 넘어가는 것을 사회 원로와 상주에게 보여 주는 것이다.
41
생명물이 들어가고 몇 시간이 지나면 뻣뻣하게 굳었던 시신이 노긋노긋하게 되어 산 사람과 같이 전신의 뼈마디가 부드럽게 움직이고 피부도 뽀얗게 피어 환한 모습이 된다.
42
이처럼 아름답게 핀 시신의 모습을 목사와 기성교인에게도 보여 주는데, 그들이 오기 전에 미리 시신의 양팔을 벌려 놓는다. 뼈마디가 굳어진 상태로는 팔을 벌릴 수 없으므로 그렇게 팔을 펴서 시신의 뼈가 노긋노긋해졌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43
그런데 시신이 있는 곳에 목사와 기성교인들이 들어와 앉자마자 시신은 피부색이 검게 변하는 동시에 굳어진다.
44
상주는 시신이 아름답게 피는 것을 보았고, 뼈가 노긋노긋해져서 양팔을 펴지는 것도 보았다. 그런데 목사와 기성교인들이 오자마자 시신이 굳어지고 피부색이 검게 변하니 상주는 당황할 수밖에 없다.
45
그는 목사에게 “목사님이 오자마자 시신의 모습이 흉하게 변하는데 방금 전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빨리 돌려놔 주세요.” 하고 요구하게 된다.
46
그러면 목사와 기성교인들은 십자가의 보혈로 정(淨)하게 해 달라고 계속 찬송을 한다. 그러나 그들이 찬송을 하면 할수록 시신은 더욱 굳어지는 동시에 얼굴빛이 새까맣게 되고 입술이 꽈리같이 부르트며 눈을 부릅뜨기까지 한다. 상주가 그것을 보고 화가 나지 않겠는가?
47
입관을 하려고 해도 시신이 뻣뻣하게 굳어졌기 때문에 양쪽으로 벌려 놓은 팔을 부러뜨리지 않고는 입관할 수 없게 된다. 목사가 상주에게 시신의 뼈를 부러뜨려야 입관할 수 있다고 말하면 상주는 “무슨 소리야!”라며 소리치게 된다.
48
환하게 피어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화했던 시신을 뻣뻣하게 굳어지게 하고, 새까맣게 변하여 흉한 모습으로 만들어 놓은 것도 모자라 뼈까지 부러뜨린다고 하니 상주는 화가 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49
상주가 목사에게 “뼈를 부러뜨리지 않고 당신이 기도해서 입관을 해 봐.”라고 하면, 목사는 ‘예수님이여 입장이 거북합니다. 보혈로써 이 뼈를 부러뜨리지 않고 입관하게 해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한다.
50
그러나 그렇게 기도하면 할수록 시신은 더 굳어질 뿐 아니라 무더운 여름에는 송장 물이 흘러내리는 정도까지 된다. 그때 상주가 “목사, 이 송장 물 흐르는 것 닦아. 다 닦고 나가 버려.” 하고 고함을 지르게 되는 것이다.
51
비단 목사뿐 아니라 신부(神父)든 수녀든 추기경이든 목탁을 두드리는 중이든, 어떠한 종교를 가졌든지 그들이 옆에 오면 아름답게 피었던 시신이 흉한 모습이 되기는 마찬가지다.
52
그렇게 목사와 기성교인이 밖으로 쫓겨나면서 시체 시합은 결판이 나고, 그 모습을 본 기성교인들은 ‘이런 자를 목자(牧者)라고 따라다녔구나.’라고 가슴을 치게 된다.
53
목사와 기성교인들이 쫓겨난 다음에 우리 팀이 다시 들어간다. 다시 시신에 생명물을 바르고 예배를 드리면 그때는 내가 더 강한 은혜를 보내 주게 된다. 그때부터 송장 물이 흐르던 것이 다 가셔지고 새카맣게 되었던 시신이 다시 환하게 피어나며 뻣뻣하게 굳었던 뼈도 노긋노긋해진다. 꽈리같이 부르텄던 입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부릅떴던 눈도 웃음을 짓는 눈이 되어 그 얼굴이 웃는 것같이 편안한 모습이 된다.
54
목사가 오기 전에 피었던 것보다 더 아름답게 필 수 있도록 내가 은혜를 보내 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시신을 아름답게 피게 하는 것이 성신의 역사인가? 도리어 시신을 도깨비같이 흉하게 만들고 굳어지게 하는 것이 성신의 역사인가?
55
시신을 환하게 피게 하는 성신은 하나님의 역사가 틀림없고, 시신을 새까맣게 변하게 하는 것은 성신과 상대적인 악신의 역사다. 거기에서 진짜와 가짜가 명확히 구분되는 것이다.
56
그것으로 판가름이 나게 되어 있다. 그것을 보고도 목사와 기성교회가 좋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어쩔 수 없다. 나를 거짓이라고 뒤집어씌웠으나 기실(其實)은 그들이 거짓이라는 것이 시체 시합을 통하여 극명(克明)하게 드러나는 것이다.
57
진짜 하나님이 나타나면 목사들이 거짓 목자인 것이 드러나게 되는데 그것은 성경을 깊이 살펴보면 알 수 있다.
58
성경에도 거짓 목자들은 양떼들의 구원보다는 자신의 밥벌이를 위하여 움직이는 사람들이라는 것이 기록되어 있는데, 성경의 『삯꾼 목자』7)라는 구절이 그것이다.
59
그들이 거짓 목자인 것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될 때는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먹자니 부끄럽다』8) 하는 성경 구절이 응해지게 되어 있다.
60
내가 말하기 전에는 그 누구도 생명물에 대한 것을 알지 못했다. 성경에 너희가 성령을 받으면 『그 배 속에서 생수가 강같이 흐르리라』3)라고 예수가 말했지만 정작 예수는 생명물을 알지 못했다. 예수 자신도 모르는 생명물을 내가 그의 입으로 말을 하게 한 것이다.
61
예수가 그 말을 한 다음에 2,0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생수가 강같이 흘러넘친다는 것을 설명한 사람이 있었는가? 또 기성교회에 그와 같은 생명물이 있는가, 없는가? 기성교회에는 생명물이 없다.
62
그렇다면 『배 속에서 생수가 강같이 흐르리라.』 하는 그 생수는 예수의 것인가, 나의 것인가? 생수는 나의 것이고 내가 만든 것이 분명하다.
63
그 생명물은 하늘의 생명물이요, 하나님의 은혜의 물이다.
3)요한복음 7:37~39
37절기 끝 날은 큰 날이라 예수 서서 외쳐 가라사대 사람이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사람이 나를 믿으면 성경에 이름같이 그 배에서 생수가 강같이 흐르리라 하시니 39이는 믿는 사람의 받을 성신을 말씀하신 것이니 이때에 성신이 내리지 아니하심은 예수 아직 영광을 얻지 못하심이러라
7)요한복음 10:12~13
12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도 또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리니 이리가 양을 잡고 무리를 헤치리라. 13달아나는 것은 삯꾼인 까닭이니 양을 돌아보지 아니하나.
8)누가복음 16:3
청지기가 속으로 생각하되 내 주인이 내 직분을 빼앗으니 내가 무엇을 하리오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먹자니 부끄러운지라
《천부교 경전 『하나님 말씀』의 저작권은 한국천부교전도관부흥협회 및
한국천부교전도관유지재단에 있으며 저작권자의 허가없이
말씀을 출판ㆍ복사ㆍ전재하는 것은 저작권법 위반행위로
민ㆍ형사상의 법적 책임의 대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