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가장 아름다운 교회를 세우자’

전주 송천동 천부교회는 이렇게 지어졌다
발행일 발행호수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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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전주 송천교회 신축예배에서 공로상을 받은 이들이 찬송을 하고있다.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시고
모든 공사를 친히 주관해 주소서`

천부교 역사 초창기 대한민국 방방곡곡 하나님의 역사가 펼쳐진 가운데 전주에서는 기성교회의 극심한 반발과 계획적인 난동으로 집회를 방해했던 역사(1956년 전주집회)가 있던 곳이다. 전주 송천교회 교인들은 전주 땅에 하나님을 모셔 놓고 하나님께서 수모를 당하신 일이 늘 마음에 걸려 가장 아름다운 교회를 짓자고 마음을 모았다.

2001년 6월 당시 남삼호 전주교회 관장은 교인들과 함께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1가 68-3번지에 대지 1,015평을 구입하였다. 그 당시 이 지역은 허허벌판이었다. 2003년 3월에 3층 건물로 500평 허가를 신청하였다. 그러나 오성마을 30세대 모두가 ‘신앙촌 교회’는 안 된다는 진정서를 관할구청에 제출하였다. 주민들은 동장과 시의원 등을 동원하였다. 관할구청은 주민들의 진정서가 들어오자 건축허가 조건은 충족하였으나 환경관리과에서 ‘생활 하수가 전답에 유입될 우려’라는 이유를 붙여 경작자들의 동의서를 받아오라고 하였다. 교인들은 8명을 접촉하다가 반대가 너무 심하여 동의서 받는 것을 포기하였다.

2005년 3월, 규모를 309평으로 줄여 변경 허가 신청을 제출하여 4월 20일에 재허가 승인을 받았다. 2006년 3월 20일 드디어 착공계를 제출하였다. 여러 사정으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었는데 구청에서는 만약 실착공에 들어가지 않으면 허가를 취소하겠다는 공문을 보내왔다.

2008년 11월 실착공계를 제출하고 2009년 2월 5일 엄동설한에 터파기 작업을 시작하였다. 포크레인이 첫 삽을 뜨는 순간 정주현 관장과 장년회장 최기만 승사는 눈물이 앞을 가렸다. 최 승사는 전북 농협 전무로 정년퇴임을 하고 이 일에 전적으로 매달렸다. 그는 ‘이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세상 생각은 쏙 빼주시고 하나님께서 만사를 주관해 주소서’라고 기도하며 매달렸고 한다. 어려운 순간순간 기적같이 문제는 해결되었다.

못 하나라도 땅속에 들어가면 아름다운 성전을 짓는데 흠이 될까봐 모두 주웠다고 한다. 떨어진 못만 양동이로 열 개가 넘게 주웠다. 아무도 돌보지 않던 땅에 이렇게 아름다운 교회를 짓고 보니 세상 사람들은 이곳을 명당 중의 명당이라고 한다. 앞으로 송천교회는 교회 신축을 위해 모았던 그 뜨거움을 전도와 사업을 위해 총 매진 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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