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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빨 / 약발
발행일 발행호수 2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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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 “몸은 좀 괜찮아? 약은 먹었어?” 선영: “응, 약빨이 잘 받네.”
 
“약발이 잘 받는다.” 또는 “약발이 잘 듣는다.”에서 쓰이는 ‘발’은 ‘효과’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쓰입니다. ‘약발’이나 ‘화장발’ 등에 사용됩니다. ‘약발’은 ‘겉으로 나타나는 약의 효험’의 뜻입니다.
 
또, “그녀는 참 말발이 세.” 또는 “이번에는 말발이 잘 안 먹히네.”에서 ‘발’은 ‘기세’ 또는 ‘힘’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말발’이라는 말은 ‘듣는 이로 하여금 그 말을 따르게 할 수 있는 말의 힘’으로 풀이됩니다.
 
그리고 ‘발’은 ‘죽죽 내뻗는 줄’의 의미로도 쓰입니다. ‘빗발, 핏발, 햇발, 눈발, 서릿발’ 등이 있습니다.
 
예> 약발이 듣다.     말발이 서다.    빗발이 굵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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