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로 배워요!

끼여들기 / 끼어들기
발행일 발행호수 2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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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 “학교 가는 길에 버스 앞으로 자전거가 끼여들었어.” 선영: “사람은 다치지 않았어?”
 
 ‘자기 순서나 자리가 아닌 틈 사이를 비집고 들어서다.’란 뜻의 우리말은 ‘끼어들다’입니다. 준말은 ‘껴들다’입니다. 그리고 그것에서 파생된 말로 ‘끼어들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끼여들다’, ‘끼여들기’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은데, 그 까닭은 표준발음법에서 ‘끼여들다’, ‘끼여들기’를 인정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말에서 모음과 모음이 연이어 나타나면 모음끼리 충돌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 사이에 다른 소리를 끼워 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어’나 ‘피어’가 [기여], [피여]로 발음된다고 해서 ‘기여’나 ‘피여’의 표기를 표준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끼어들기’가 [끼여들기]로 발음되더라도 ‘끼여들기’로 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 갑자기 다른 차가 끼어드는 바람에 깜작 놀랐다.     버스 앞으로 택시가 끼어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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