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로 배워요!
띠다 / 띄다 이슬: “와~ 저 하늘 좀 봐.” 선영: “응, 붉은빛을 띈 저녁노을이 너무 예쁘다.”
‘띠다’는 ‘띠를 감거나 두르다, 물건을 지니다’, ‘용무나 사명을 가지다’, ‘감정이나 기운 및 표정을 겉으로 나타내다’, ‘어떤 빛깔을 가지다’ 등의 뜻으로 쓰입니다.
예> 중대한 임무를 띠다. 붉은빛을 띤 저녁노을. 그녀는 미소를 띤 얼굴이 예쁘다. 대화에 열기를 띠다.
반면 ‘띄다’는 ‘눈에 보이다’나 ‘간격을 벌어지게 하다’의 뜻으로 사용됩니다. ‘간격을 벌어지게 하다’는 뜻의 ‘띄다’는 ‘띄우다’의 준말이므로 ‘띄우다’로도 쓸 수 있습니다.
예> 그 사람은 어디서나 눈에 띈다. 줄을 띄고 쓰세요. 한 칸 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