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로 배워요!

하늘색 / 소라색
발행일 발행호수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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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 “옷 샀어? 소라색이 너무 잘 어울린다.” 선영: “고마워, 곤색 치마도 하나 더 샀어.”
 
 우리가 자주 쓰는 말들을 살펴보면 외국어가 많습니다. 특히 색상을 말할 때 영어나 일본어를 많이 씁니다. 핑크, 레드, 블루, 소라색, 곤색 등 이젠 자연스러울 만큼 흔히 쓰는 말들입니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소라색과 곤색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무심코 쓰는 이 말들은 모두 일본어입니다. 소라색은 일본어 ‘소라이로’에서 온 말입니다. 하늘을 뜻하는 한자 공(空)을 일본에서는 소라라고 읽습니다. 맑은 하늘의 빛깔과 같이 엷게 푸른색을 뜻하는 하늘색이라는 우리말이 있는데 소라색이라는 일본말을 쓸 필요는 없겠죠. 
 
 다음은 곤색입니다. 곤색은 검푸른 빛을 띤 짙은 남색을 가리키는 일본말입니다. 우리말로 순화해서 쓰면 감색, 검남색, 진남색으로 표현해야합니다. 
 
 소라색과 곤색처럼 무심코 쓰는 일본말, 앞으로는 쉽고 고운 우리말로 고쳐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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