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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키다 / 가르키다
발행일 발행호수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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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선영아 저기 봐~”선영: “저기 어디? 도대체 어딜 가르키는 거야?”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잘못사용하고 있는 ‘가르키다’는 우리말에 없는 동사입니다. 올바른 표현은 ‘가리키다’입니다. ‘가리키다’는 말·표정·동작 따위로 알리다, 기호나 기구로 방향이나 시각을 나타내어 알리다 등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예> 마을 어귀의 초가집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다.    시곗바늘이 정각 12시를 가리키다.     그 아이는 곰 인형을 가리키며 엄마에게 사달라고 조른다.
‘가리키다’를 ‘가르키다’로 혼동하여 사용하는 큰 이유는 공부를 ‘가르치다’ 와 ‘가리키다’를 정확하게 구별하지 못해서 잘못 쓰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공부를 가리치다`, 또는 `공부를 가리키다`로 쓰는 일도 있으며, 위의 대화에서처럼 ‘물건을 가르키다’로 쓰는 경우도 있는데, ‘가르치다’와 ‘가리키다’는 두 말은 뜻이 다르므로 명확히 구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예> 나는 영어선생님이 되어서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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