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시간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귀중한 시간”
하나님을 섬기는 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예배 시간을 지키는 것입니다. 예배 시간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시간으로,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여 이슬성신을 받아 죄를 씻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1초가 귀하다고 하신 예배 시간을 어떠한 마음으로 준비하며, 얼마나 진실되게 예배에 임하는지 이번 신앙체험기를 통해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고 새롭게 다짐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예배 전 마음의 준비하며 정성 기울여
1956년 대신전도관이 들어서면서 제가 살던 범천동에도 예배실이 마련되어 저는 그곳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예배 중에 향긋하고 달콤한 냄새가 맡아지곤 했지만, 그 향기가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향취 은혜인지는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분명하고 확실하게 은혜를 체험하고 싶어 제단에 나가서 간절한 마음으로 은혜를 구하는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은혜를 받을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예배 전 일찍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그렇게 기도를 드린 지 두어 달쯤 뒤, 아침에 일어났는데 머리에 불이 닿는 것처럼 후끈해지더니 가슴이 못 견디게 뜨거웠습니다. 참다못해 차가운 물을 한 사발 들이켜도 뜨거움은 사그라질 줄 모르더니, 어느 순간에 싹 사라지고 가슴이 너무나 시원해졌습니다. 또 솜을 태울 때 나는 냄새같이 아주 고약한 냄새가 제 속에서부터 올라와 맡아졌습니다. 그러한 체험은 6개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지속되었습니다. 은혜를 받으면 죄가 소멸되어 죄 타는 냄새가 난다는 말씀을 들었는데 그것을 제가 직접 체험한 것이었습니다. 분명한 은혜를 체험하면서 이 길이 진리임을 확신할 수 있었고, 제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박영주 승사/부산 광안교회
■ 마음 문을 연 자에게 은혜가 가
▶ 1955년 5월, 길가에 붙은 ‘불의 사자 박태선 장로 심령 대 부흥회’ 벽보를 보고 저는 집회가 열리는 부산 공설운동장에 찾아갔습니다.
박 장로님께서는 마음 문을 열라고 하시면서, “지금 은혜를 폭포수와 같이 부어 주고 있는데 마음 문을 연 자에게는 그 은혜가 다 가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송장 썩는 냄새같이 역한 냄새가 날 텐데 그 냄새는 자기 속의 죄가 타는 냄새라고 하시며, 죄를 씻음 받으면 불성신을 받아 온몸이 후끈하다고 하셨습니다. 또 향취가 진동한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한참 동안 찬송을 부르고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숨 쉴 수도 없이 역한 냄새가 맡아지더니 그다음에는 난롯불이 옆에 있는 것처럼 온몸이 화끈화끈 달아올랐습니다.
‘박 장로님이 말씀하신 것이 바로 이거구나!’ 하고 감탄하면서 계속 찬송을 부르는 중에, 이번에는 너무나도 향기로운 냄새가 맡아졌습니다. 그 향기는 드럼통으로 쏟아붓는 것같이 강하게 나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습니다. ‘향취가 진동한다더니 이게 바로 향취구나!’ 생각하니 더 신이 나서 찬송을 불렀습니다.
다음 날에는 기도하던 중 갑자기 눈물이 나기 시작하더니, 어릴 적에 부모님 말씀 안 들은 것에서부터 그동안 살아오며 죄라고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활동사진을 보는 것처럼 환하게 떠올랐습니다. ‘이런 죄를 짓고 어떻게 살았나!’ 싶은 생각에 눈물은 걷잡을 수 없이 흘러내렸습니다. 그렇게 한없이 울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박 장로님께서 마음 문을 열라고 하시던 말씀이 바로 이것이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마음에 거리끼는 일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서일환 권사/미국 거주
▶ 이만제단에 도착해 사람들 틈을 비집고 들어가 겨우 자리를 잡은 뒤에야 하나님께서 등단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를 하시는데, 하나님이 서 계신 단상에서부터 안개같이 뽀얀 것이 내려오더니 제단 안을 온통 뽀얗게 뒤덮어 하나님 모습이 보이지 않을 정도까지 되었습니다. ‘이것이 뭔가? 이상하네. 무슨 이런 일이 있나?’ 하고 멍하게 단상만 쳐다보고 있으니, 하나님께서는 지금 은혜가 내리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음 문 여세요” 하고 말씀하시며 설명하시기를, “비가 오는데 독 뚜껑을 닫아 놓으면 물이 들어가지 않고 뚜껑을 열어야 물이 들어가는 것처럼 마음 문을 활짝 열어야 은혜가 간다”고 하시며 찬송 인도를 시작하셨습니다.
또한 집회 기간 중 하나님께서 설교 말씀을 하시다가 강대상을 내리치시면 불덩이 같은 것이 튀어나오기도 하였고, 어떤 때는 하나님 입에서 연기 같은 것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예배실 안에는 이슬 같은 것이 계속 내렸는데 어떤 사람들한테는 내리지만, 어떤 사람들한테는 피해 가는 것도 보였습니다.
양순아 권사/기장신앙촌
▶ 1955년 봄, 제가 다니던 여수 제일 장로교회에서 부흥집회가 열려 참석을 하였습니다. 부흥 강사로 오신 분은 ‘불의 사자 박태선 장로님’이라는 분이었습니다. 저는 앞쪽에 앉아 집회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는데, 잠시 후 박 장로님께서 단상에 올라오시더니 “마음 문 활짝 여세요” 하시고는 저희를 둘러보셨습니다. 박 장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여러분들이 아무리 화장을 하고 와도 이 시간에 은혜를 받지 못하면 얼굴이 새까맣게 되고, 은혜를 받으면 백합화 꽃같이 아름답게 핀다”고 하셨습니다. 집회 시간 동안 마음이 푸근해지며 너무나 즐거웠는데, 그동안 여러 부흥집회를 다녀보았지만,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
그 후로도 하나님을 처음 뵈었을 때 받았던 감동은 마음속에서 잊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기성교회에서 하나님을 이단이라고 하자, 하나님의 집회에서 은혜를 받은 제일 장로교회 어른 여섯 분이 따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여수전도관이 지어졌고, 하나님께서는 몇 차례 여수에 오셔서 예배를 인도해 주셨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 설교하실 때 전도사님에게 옆에 놓여 있는 물컵을 주시며 그 물을 마셔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전도사님, 이 물맛을 아시겠어요?” 하고 물으시고는 “이 세상 물도 마셔본 자 외에는 그 맛을 모릅니다. 하나님의 은혜도 직접 받아본 자라야 그 은혜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축복해 주신 생명물을 마시면 온몸이 뜨거워지고 마음에는 기쁨이 넘치며, 얼굴이 활짝 피는데, 이 세상 물질을 주고받은 것보다 더욱 확실하게 보여주심을 느꼈습니다. 저는 화장을 하고 다니지 않았는데도 은혜를 받아 얼굴이 뽀얀 빛깔로 환하게 피니, 전도관에 다니지 않는 동네 어른들은 저를 보고, 어린애가 화장하고 다닌다고 하며 야단을 칠 정도였습니다.
박예선 권사/기장신앙촌
■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은혜 구하는 찬송
박 장로님께서는 설교 말씀을 하신 후 찬송가 64장을 인도하셨습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찬송을 부르는데도 누구 하나 틀리는 사람 없이 손뼉을 똑같이 맞춰서 치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손뼉을 치며 찬송을 불러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어색하고 부끄럽기도 하여 그냥 앉아만 있었습니다. 박 장로님께서는 한참 후에 부르시던 찬송을 잠시 멈추시더니, “손뼉을 치며 찬송하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은혜를 주시옵소서 하는 기도”라고 설명하시며 손뼉 치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박 장로님께서는 찬송가 한 장을 시작하시면 수십 번씩 부르셔서 그것을 따라 하다 보면 손뼉도 자연스럽게 칠 수 있었고, 모르는 찬송이라 할지라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박 장로님께서는 죄 사함을 받아야 한다고 하시며 “회개하라.” 하고 외치셨습니다. 저는 예배를 마친 후 철야를 하면서도 계속해서 ‘내 죄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하는 기도만 하였습니다.
안홍욱 승사/샌프란시스코교회
■ 찬송으로 은혜받아야
1955년 제가 다니던 신마산 장로교회에서 박 장로님을 모시고 일주일 동안 부흥 집회를 열었습니다. 박 장로님께서는 “찬송은 곡조 있는 기도다. 찬송으로 은혜를 받아야 된다” 말씀하시며 집회 기간 중 찬송을 참 많이 하셨습니다.
그중에서도 찬송가 505장 “날빛보다 더 밝은 천국”을 특히 많이 부르셨습니다. 그동안 교회에 다니면서 손뼉을 치며 찬송을 불러 본 적이 없었는데, 박 장로님을 모신 집회에서 처음으로 손뼉을 치며 찬송을 불러 보게 되었습니다. 박 장로님을 따라 손뼉을 치며 찬송을 부르는 동안 어디서 그렇게 기쁨이 솟구치는지 무엇이라고 표현할 수 없이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렇게 기쁜 마음으로 찬송을 불러서 그런지 오랜 시간 찬송을 불러도 지겹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그 자리에 모인 많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손뼉을 탁탁 맞추어 치면서 찬송을 즐겁게 불렀습니다.
그 집회 이후 신마산 장로교회에는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전에는 교인들 사이에 편이 나뉘어 다투는 일이 많았는데, 박 장로님을 모시고 열었던 부흥 집회 때 모두 기쁨의 은혜를 받고 난 후부터는 하나 된 분위기로 바뀐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교인들이 모여 있다가 누가 먼저 “박태선 장로님 찬송 부르자”고 하면 박 장로님께서 집회 기간 중 자주 부르시던 505장 찬송을 손뼉 치면서 즐겁게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박달막 승사/덕소교회
■ 할렐루야를 외치는 순간 은혜 내려
전도관에서는 예배를 마칠 때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할렐루야!”하며 영광을 돌렸습니다. 은혜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처음 봤을 때 경건한 예배 시간에 소리 높여 외치는 것이 어색하고 멋쩍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이만제단에서 영광을 돌릴 때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하고 외치는 순간 하늘에서 커다란 불줄기가 내려오더니 사람들에게로 쫙쫙 뻗어 내려가는 것이었습니다.
활활 타는 불줄기가 순식간에 뻗치는 것을 보고 저는 두려운 마음에 두 눈을 꼭 감아 버렸습니다. 그 순간 몸에 불줄기를 맞은 것처럼 견딜 수 없이 뜨거워지는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설교 말씀을 듣고 그 불줄기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불성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저도 감사한 마음으로 소리 높여 할렐루야를 외치게 되었습니다.
조남일 퇴임관장/기장신앙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