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보는 뉴스] 03. 폴란드, 어린이 고해성사 금지 청원
폴란드 의회 하원에 18세 미만 어린이의 고해성사를 금지하는 청원이 제출되었다. 이 청원에서는 고해성사는 봉건적 사회 관계가 지배하던 중세의 유물이라며, 전통과 교회에 의해 강요받는 가정의 자녀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보호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갸데츠키 대주교는 “스탈린 치하 때 18세가 될 때까지 교회에 가서는 안 됐었다며, 이 청원은 공산주의 일을 재연한 것”이라며 비난했다. 이 청원은 교회 비판자인 행위 예술가 라파우 베틀레예프스키에 의해 10월에 제출되었으며, 웹 사이트에서 12,000명의 서명을 받았다. 가데츠키 대주교는 “고해성사가 거의 2,000년 동안 존재해 온 기독교 문화에서 갑자기 어떤 사람이 나타나 아이들의 고해성사를 금지하라고 요구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폴란드 통신사 PAP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