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보는 뉴스] 03. 워싱턴 가톨릭교구, 자선기금을 성학대 은폐에 사용
워싱턴주 법무장관 밥 퍼거슨은 워싱턴주의 여러 가톨릭 교구가 아동 성학대를 은폐하기 위해 자선기금을 사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교구 조사를 발표했다. 성직자 학대 생존자들은 이를 역사적인 순간으로 평가했다. 생존자이자 가톨릭 책임 프로젝트(CAP) 공동 창립자인 메리 디스펜자는 이 조사가 피해자들에게 치유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디스펜자는 법무장관의 조치가 “당신은 법 위에 있지 않다.”고 선언하는 것이라며, 가톨릭 신자들이 자신의 헌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가톨릭 묘지에 묻힌 사람들 중에는 죄를 은폐하는 데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알면 무덤에서 뒤집어질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CAP는 법무부 장관에게 기독교 형제회, 프란치스코 수도회, 예수회 서부 관구에 대한 소환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