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시간 작업하며 ‘이분이 하나님이실지도 모른다’생각

이경태 감독(스토리라인)
발행일 발행호수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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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시온그룹 홍보영상과 천부교 소개 영상을 제작한 데 이어 세 번째 천부교 50년 다큐멘터리 작업을 마친 이경태 감독에게 소회를 물어보았다.

▶이번 작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이번 다큐멘터리의 타이틀이 ‘구원의 역사’입니다. 지난 50년의 역사가 워낙 핍박을 많이 받았는데, 영상에서 동정표를 받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시온인들이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지 편안하게 마음에 와 닿을 수 있게 해야겠다란 생각이었습니다.

▶어려웠던 점은?

너무나 큰 역사를 풀어 나간다는 게 힘들었습니다. 밖에선 사회적 위치 등 인터뷰에 능수능란한데, 여기 분들은 프리인터뷰 때에는 개인적 이야기의 느낌을 주는데, 카메라만 대면 굳어서… 타이트한 시간 내에 그들의 내면을 담아내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천부교인들에게는 본인들 얘기지만 그걸 객관화시키는 그 수위 조절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작업을 하면서 할 때마다 느낌이 달랐을텐데?

앞에 두 번의 작업이 있었기에 이번 다큐를 찍을 수 있었다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혹시 처음부터 이렇게 될 것이 아니었을까, 하나님이 계시다면 미리 정해 놓으신 것은 아닐까 이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이런 말씀을 드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혼란스럽습니다. ‘정말 하나님이시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 분의 역사를 조명하며 느낀 것은 사람이라면 인생이었고, 하나님이시라면 육신을 입고 오신 것인데, 그 분 개인은 없으셨어요. 모든 것을 희생하신 것 같아요.
이 감독은 ‘이 영상을 보고 처음 오신 분들이나, 혹은 천부교에 대해서 궁금해 하실 분들에게 다소나마 해답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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