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침반] 같은 성지 놓고 서로 증오, 테러, 전쟁 일으켜 온 역사를 보면, 그들의 신은 어떤 존재인건가? 그 신자들은 누구에게 기도해야 하나?

발행일 발행호수 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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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난파자 구조는 인류의 의무이자 문명의 의무라며 난민 문제에 대한 유럽 각국의 무관심과 책임 회피 맹비난. 십자가 들고 남의 대륙 수탈, 말살했던 조직이 철면피 같은 말만 하니… 바티칸 시국 먼저 난민을 대거 수용하는 게 도리 아닐까?
  •  미 볼티모어 대교구, 아동성학대 공소시효 폐지법 발효 전 “파산 보호 신청.” 이로써 모든 소송 중지, 교회 자산 보호 가능해져. 생존자 단체(SNAP) 대표, “이는 도덕적 파산 수준을 보여 준다”며 분노. 사람들 해친 독사가 땅속에서 동면하며 날 풀리기 기다리는 꼴!

볼티모어 대성당의 모습. 볼티모어는 미국 건국 당시인 1700년대 미국 최초의 대교구와 대성당이 설립된 도시다. (사진 출처: 넷플릭스)

  •  벨기에 가톨릭 신자들, 잇따른 성학대 스캔들에 “세례 취소” 요구. 가톨릭 교구, 세례 취소는 불가능하다며 탈교자들 세례 명부 계속 보유. 탈교자 반 브램트, “모든 사람은 잊혀질 권리가 있다”며 EU에 GDPR(유럽연합 개인정보보호 규정) 위반 여부 확인 요청. 수치스러운 과거 기록 삭제는 성직자들만 해주는 건가?
  • 성직자 학대 피해자들, UN에 바티칸이 국제적 의무 준수하도록 촉구. ECA(성직자 학대 근절 단체), 성직자 학대는 “전 세계적인 인권 문제”이고 교회기관과 사제집단의 반인도적 범죄사건, “국제형사재판소가 다뤄야 한다” 주장. 국제적 중대 범죄(집단살해, 반인도적 범죄, 전쟁) 다루는 기관이 나서야 할 정도면… 종교의 가면 쓰고 인권 유린하는 백해무익(?)한 사교(邪敎)?!
  • 교황,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 “많은 고통을 안고 성지의 상황 지켜보고 있다”, “기도는 증오, 테러, 전쟁이라는 악마적 힘에 맞서는 거룩한 힘”이라고.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모두 같은 아브라함의 신을 믿는데, 같은 성지 놓고 서로 증오, 테러, 전쟁 일으켜 온 역사를 보면, 그들의 신은 어떤 존재인건가? 그 신자들은 누구에게 기도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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